2024.09.11 (수)

  • 맑음동두천 22.3℃
  • 맑음강릉 25.6℃
  • 맑음서울 25.7℃
  • 구름많음대전 26.0℃
  • 흐림대구 26.0℃
  • 흐림울산 26.4℃
  • 흐림광주 27.1℃
  • 부산 28.2℃
  • 흐림고창 25.9℃
  • 구름많음제주 27.4℃
  • 맑음강화 21.9℃
  • 구름많음보은 22.9℃
  • 흐림금산 25.0℃
  • 흐림강진군 27.8℃
  • 구름많음경주시 25.2℃
  • 흐림거제 25.9℃
기상청 제공

카카오,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18%↑…플랫폼 등 호조가 견인

올 2분기 카카오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49억원으로 잠정 집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카카오가 플랫폼·콘텐츠 부문 등의 사업 호조로 인해 올해 2분기 매출·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카카오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전년 동기에 비해 18% 늘어난 1340억원(영업이익률 6.7%)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은 올 2분기 9553억원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 부문 가운데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13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30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 늘었다.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06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 증가했다.

 

카카오측은 “올해 2분기 기준 카카오톡의 국내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총 4893만명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카카오톡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카카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부문은 올 2분기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353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반면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올 2분기 매출은 1조496억원으로 작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5109억원을 기록했다. ‘아이브’, ‘라이즈’, ‘에스파’의 신보가 각각 170만장, 127만장, 117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반해 스토리 부문의 올 2분기 매출은 215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 줄었다. 카카오측은 일본 웹툰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는 픽코마의 전략적 마케팅 확대로 비용 증가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미디어 부분은 2분기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8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카카오의 영업비용은 1조8709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3%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가족의 가치 되찾아야 저출생, 고령화 해결”…베트남 학자의 진단과 처방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베트남에서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관 양쪽에 바나나 나무를 넣어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나나 나뭇잎은 말라서 노랗게 변해도 줄기를 감싸안고 생명 유지기능을 포기하지 않죠. 낙엽이 뿌리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팜 민 투이(Pham Thi Minh Thuy) 호치민 국립정치아카데미-지역정치아카데미 교수가 지난 8월 20일 기자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투이 교수는 베트남 공산당 고위 간부들에게 인간 및 사회윤리 과목을 강의하는 직책을 맡고 있다. 투이 교수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2023년 4월 인구 1억명을 넘었다. 하지만 도시를 중심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고 인구고령화에 직면해 있다. 정치수도 하노이와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의 출생률이 급락, 유지해오던 전국 평균 합계출생률 2.0이 무너졌다. 베트남 젊은이들 대부분은 자기발전을 위해 부모 품을 떠나 도시로 나간다. 돈을 벌더라도 주택과 결혼, 취업 지원 또는 대학원 등 고등교육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 자동화로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높은 실업률로 ‘괜찮은 일자리’를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하다. 취업 자체가 어렵지만, 취업하더라도 일자리를 유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