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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강남세무서_ ‘제56회 납세자의 날’ 우수기관 대통령표창

이응봉 강남서장_ 2021년 7월 부임이후 쾌거
강남세무서 개청이후 '첫 표창'에 직원들 기쁨 커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3월3일 ‘제56회 납세자의 날’ 행사가 국세청을 비롯한 지방국세청과 일선 관서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특히, 올해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을 받은 강남세무서(서장 이응봉)는 오전 9시40분부터 청사건물에 은은한 배경음악이 흘러나와 수상자들의 발걸음을 맞이했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오주영 운영지원팀장의 안내에 따라 직원들의 힘찬 박수를 받으며 이응봉 서장(부이사관)과 올해 명예 서장인 이종호 대표원장(서울밝은세상안과의원)이 행사장에 입장했다.

 

올해 납세자의 날 행사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국민의례, 명예세무서장 소개와 위촉장 수여 등의 식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모범납세자, 우수기관, 유공공무원,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포상에 이어 명예서장 인사말, 그리고 이응봉 강남서장의 감사말 등으로 행사가 물흐르듯 진행됐다.

 

직원을 대표해서 체납추적1팀 김주예 조사관이 명예서장에게 꽃다발 선물을 안겨주었으며, 직원들은 박수로 축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 모범납세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다.

 

표창에 앞서 국세청에서는 모범납세자를 최고의 고객으로 섬기겠다는 자세로 우대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유예해 주고, 납세담보 제공을 면제해 주며, 민원봉사실 전용 창구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훈격에 따라 지방국세청장 표창 이상을 수상한 모범납세자에 대해서는 공항 출입시 전용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고, 국세청장 표창 이상을 수상한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과 국립공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음을 안내했다.

 

물론 모범납세자 우대혜택에 대한 책자로도 배부해 주었으며 필요한 혜택을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범납세자에 대한 표창은 이응봉 세무서장이 수여했으며, 우수기관과 유공공무원에 대한 표창, 그리고 장기근속직원에 대한 근속 기념패 수여는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이종호 명예서장이 수여하도록 행사가 진행됐다.

 

참고로 모범납세자 부상품은 탁상시계 또는 벽시계이며, 기념촬영 관계로 이미 자리에 놓아드리는 등 번잡함과 불편함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표창장 수여식에서 호명된 수상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단상에 올라와 표창장을 수여 받았으며, 기념촬영을 통해 이날 추억을 담았다.

 

모범납세자에 대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은 은민에스엔디 이승성 대표이사 ▲국세청장 표창에는 최재호 원장(참좋은마취통증의학과의원), 송인순 대표(영동전통시장 단체포상)가 국가재정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롭게 수상했다.

 

이어 ▲서울국세청장 표창에는 박상희 대표이사(비룡소), 정신하 대표이사(신흥스톤)이 ▲세무서장 표창에는 권기현 대표이사(비앤에이치코스메틱), 정연희 대표이사(현대장식), 김도현 세무사가 선진납세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

 

우수기관에 대한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한 강남세무서는 공정한 세정업무를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휘장 수여식에서는 명예서장인 이종호 대표원장이 기수인 전형민 조사관이 들고 있는 깃대에 휘장을 정성스럽게 달아 주었다. 유공공무원 표창과 장기근속직원 근속기념패 수여에 이어서 단체촬영을 통해 기념포즈를 취했다.

 

유공공무원은 체납징세과 유은숙 팀장이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한 자세로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해 조세행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조사과 김난형 조사관은 특히 재산제세 세원발굴(양도소득세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근속기념패 수상자는 조사과 최창수 팀장이 30년 근속으로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법인세1과 김윤정 조사관이 20년 근속으로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근속기념패에는 이런 글귀가 담겨있었다. 그동안의 공로와 영예로운 근속에 깊은 감사와 국세청 2만여 직원의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근속기념패를 드립니다.

 

여러 수상자들과 이응봉 서장, 이종호 명예서장의 단체기념촬영에 이어서 이종호 명예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설파했다.

 

이종호 명예서장은 “먼저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해 주신 강남세무서 이응봉 서장님과 직원분들게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어느 시기보다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세무행정 일선에서 맡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계시는 세무공무원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성실납세와 세정협조로 표창을 받은 수상자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성실한 신고와 납부를 부탁드린다”면서 “저는 서울 밝은 세상안과를 22년째 운영하는 의사로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 본연의 의무와 책임뿐 아니라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과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성숙한 납세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명예서장은 “강남세무서 직원분들도 납세자권익을 최우선으로 관내 납세자들이 납세의무를 이행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이응봉 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강남세무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에 대해 다시한번 축하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응봉 세무서장(부이사관)은 “성실하고 모범적인 납세와 세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오늘 영예로운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분들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면서 “아직까지 코로나 19가 종식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납세자의 날 행사를 축소해 진행하게 되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축하 인사를 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굳건하게 기업을 경영하고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성실납세를 통해 국가재정에 기여해 주신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애국자”라고 칭송했다.

 

공직에 장기간 헌신하며 봉직하신 공로로 장기근속기념패를 받은 직원분과 특정업무 분야에서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으신 직원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올렸다.

 

나아가 강남세무서는 1979년 3월 개청한 이래, 최초로 전국세무관서 성과평가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은 강남세무서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맡은 바 소임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노고에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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