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정치

尹인수위, 부동산 정책 경제 1·2분과서 함께 관할

2분과, 공급 등 전반적 영역…1분과, 부동산 금융·세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부동산 관련 이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와 2분과가 함께 관할 할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정부 당국과 인수위에 따르면 부동산과 관련한 금융과 세제, 공급 등 이슈를 인수위 경제1분과와 2분과가 함께 살피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윤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을 총괄한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1차관(서강대 교수)이 인수위에 참여하지 않은 데다 국토교통부 사안을 관할하는 경제2분과에 부동산 전문가도 배치되지 않으면서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결국은 부동산 정책을 1·2분과가 함께 보겠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이슈에서 국토교통부가 공급 등 이슈 전반을, 기획재정부가 부동산 세제를, 금융위원회가 대출 문제를 담당하는 것처럼 국토부를 담당하는 경제2분과가 공급 등 부동산 정책 전반을, 기재부와 금융위를 담당하는 경제1분과가 세제·금융 이슈를 살펴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인수위 경제1분과에는 부동산과 관련한 금융·세제 개편 방안을 살펴볼 수 있는 인사가 두루 포진해 있다.    

 

1분과 간사를 맡은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은 옛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으로서 금융정책을 살폈고,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1차관 시절엔 거시정책과 세제를 함께 다뤘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제금융을 비롯해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고,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금융연구원장과 한국금융학회 회장을 거친 정통 금융통이다.'

    

 

경제2분과의 경우 3명의 인수위원 중 부동산 전문가는 없지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으로부터 부동산에 정통한 실무위원을 파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책이 금융과 세제, 공급이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경제1분과와 2분과가 협업해야 하는 과제라는 의미다.    

 

다만 23일 발표 예정인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과제로 보는 견해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임기 5년간 250만호를 공급하고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종합부동산세 폐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 '임대차 3법' 전면 재검토 등 공약도 내놨다.    인수위는 이번 주부터 각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