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쿠팡, 발달장애인 연주단 '드림위드앙상블' 초청 연주회 개최

쿠팡 사내 카페서 열린 연주회에 직원 100여명 모여 성황
장애인문화예술 활성화 차원에서 사내 연주회 이어갈 계획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쿠팡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단 '드림위드앙상블'을 지난 17일 회사로 초대해 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연주회는 장애인문화예술 활성화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회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장애인 예술단을 회사로 초청해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잠실 쿠팡 본사 사내카페에서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쿠팡 직원 100여명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쿠팡 용인2캠프에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 16명도 회사의 초대를 받아 현장에 함께했다.

 

드림위드앙상블은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전문연주단체다. 2명의 스탭, 2명의 지도자와 11명의 정단원으로 구성된 드림위드앙상블은 발달장애인도 경제적으로 독립된 주체이자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며 매년 80회 이상의 초청연주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특별행사로 넬슨만델라재단과 주남아공한국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남아공 4대 도시 순회공연을 다녀오기도 했다.

 

연주자 12명은 1시간동안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돈 스탑 미 나우' 등 앙코르 곡을 포함해 여덟 곡을 연주했다. 대중에게 익숙한 가요곡을 연주할 때마다 관객들도 박자에 맞춰 박수로 호응하면서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쿠팡 직원 최진혁 씨는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수준 높은 연주였다"며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옥주 드림위드앙상블 이사장은 "드림위드앙상블 가족들도 모두 쿠팡의 팬"이라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 관람해 주신 쿠팡 직원 여러분들께 오늘 연주가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도 연주회를 관람하고 단원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강 대표는 "직원들에게 감동적인 음악을 들려준 단원 분들께 정말로 감사하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다양성을 포용하는 근무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