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쿠팡, '프리미엄 프레시' 출시…최상급 신선식품 시장 공략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쿠팡이 '프리미엄 프레시'를 새롭게 론칭하며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프리미엄 프레시’는 과일·수산·채소·정육·계란·유제품 등 총 12개 카테고리에 걸쳐 500여 종의 상품을 제공한다. 쿠팡은 품질·크기 등 자체 기준을 충족한 상품에만 ‘프리미엄 프레시’ 라벨을 부착하며, 과일은 당도·품질·크기, 수산물은 크기와 원산지 등을 엄격하게 검수해 품질을 보장한다.

 

정육 부문에서는 설로인, 본앤브레드, 우미학, 우미우 등 최고급 1++(투뿔) 등급 한우 브랜드를 선보이며, 자유방목 1번란 브랜드 계란도 마련했다. 우유는 제주 성이시돌목장, 범산목장, 영준목장 등 전용 목장을 갖춘 유기농 브랜드를 확대했다. 여기에 차별화된 원재료를 사용하는 음료, 유명 브랜드의 베이커리·수입 치즈, 유기농 곡물 등 폭넓은 상품 구색을 갖췄다.

 

쿠팡은 산지 환경부터 생산·유통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기준을 적용해 프리미엄 프레시를 관리한다. 일반 마트의 ‘굿(Good)’·‘베러(Better)’ 등급을 넘어선 ‘베스트(Best)’ 등급만 선별해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쿠팡 신선식품 브랜드매니저(BM)와 퀄리티매니저(QM)가 전국 주요 산지를 직접 방문해 재배 환경과 품질 관리 기준을 꼼꼼히 점검하고, 30년 이상 사과를 재배한 영주 소백산 자락 농가 등 엄선된 생산지와 협업해 고당도(14브릭스 이상) 사과 등을 확보했다.

 

쿠팡에 따르면 프리미엄 프레시 제품은 총 5단계 검사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상품화 과정에서 중량과 상처 등을 확인하고, 3차 선별 뒤 쿠팡 물류센터에 입고되며, 출고 직전 최종 검사를 통과한 상품만 배송한다. 패키지는 기존 파란색 운송장에서 녹색 프리미엄 프레시 시그니처 운송장으로 변경해 소비자가 한눈에 식별할 수 있게 했다.

 

쿠팡 관계자는 “프리미엄 프레시는 단순한 신선식품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로켓프레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신선식품 시장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