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2023 국감] 버거킹 가맹점주 분통…“월 매출 9000만원인데 885만원 적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햄버거 프렌차이즈 버거킹이 가맹점주 대상 갑질을 일삼은 정황이 폭로됐다.

 

한 점주는 버거킹 가맹점 매장당 평균 월 매출이 9000만원이며, 실제 이같은 매출을 올려도 비용을 제외하면 오히려 평균 885만원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16일 문장헌 버거킹 가맹점주 협의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가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진행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최종윤(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거킹을 운영하는 BKR(비케이알)이 가맹점주들과 수수료 및 재료비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이에 문 협의회장은 “글로벌 기업인 버거킹은 매국에서 로열티와 광고비를 합쳐 8.5%를 가져가는 데 비해 우리나라에선 물류 마진과 배송비를 합쳐 17.8%를 가져간다”며 “미국에선 공동구매 형태로 자재를 구해 물류 마진과 배송비가 붙지 않지만 국내에선 이 수치가 동종업계에 비해서도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협의회장은 “가맹점이 햄버거를 만들어서 팔면 팔수록 적자를 보는 구조”라고 여러차례 강조하며 현재 버거킹 가맹점 매장당 월 평균 매출은 9000만원 정도이지만, 비용을 제외하면 매달 평균 885만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 협의회장은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으로 과도한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이른바 ‘와퍼 대란’이 발생해 가맹점주들의 고통이 더욱 커졌다고 호소했다.

 

그는 “와퍼 프로모션처럼 5400원에 제품을 판매하면 가맹점은 비용을 제외하고 1개당 279원의 적자를 보는 셈”이라며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는 100%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이런 무리하고 과도한 행사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국정감사에는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가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감염 등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문 협의회장의 주장을 들은 후 “버거킹 관련 조사가 이미 진행 중이고 빠르게 사건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