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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종합감사 증인 불출석한 KB금융 회장…“고발 또는 별도청문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종합감사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을 향해 ‘고발 여부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며 경고성 발언을 전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올해 국정감사 마지막 일정인 금융권 대상 종합감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늘 오후 2시까지 출석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KB금융지주가 국내 최대 금융지주로서 권위와 무게에 맞는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도 “(윤 회장이) 온다면 (질의를) 진행하면 될 것 같고, 안 온다면 고발 및 별도의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무위는 윤 회장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부실과 예대마진차 문제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었다.

 

앞서 전날 정무위 비금융권 종합국감에서도 윤 회장 불출석 사유서 제출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윤 회장은 지난 17일 정무위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됐고, 출석 예정일은 27일이었다. 이에 고의적으로 증인 출석을 회피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초 윤 회장은 지난 18일 귀국 예정이었는데, 국감 출석을 회피할 목적으로 일정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윤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최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 참석해 공식 일정을 소화했으며 이후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주주 및 전략적 제휴기관 17곳을 대상으로 해외 IR 활동 중인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아가 IMF 연차총회 공식일정이 끝난 이후에도 주요국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들의 일정을 고려해 미팅이 예정된 상황인 만큼 오는 27일 종합국감 증인 참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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