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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정무위 종합감사 증인 채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윤 회장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종합 국감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27일 개최되는 종합 국감 증인으로 윤 회장을 채택, 의결을 앞두고 있다. 

 

윤 회장은 횡령 등 내부통제 부실, 지나친 예대마진 수익, 최고경영자(CEO) 경영 승계 과정의 적법성을 두고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KB국민은행에서는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27억원 규모의 주식 매매 차익을 챙긴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윤 회장을 제외한 다른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번 국감 증인에서 채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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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