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10.2℃
  • 연무서울 7.3℃
  • 맑음대전 10.9℃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3.8℃
  • 연무광주 11.5℃
  • 맑음부산 13.5℃
  • 구름많음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2.0℃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위가 발표한 ‘보험개혁 종합방안’ 살펴보니

사망보험금 유동화 등 노후지원 5종 세트 시행
“보험개혁, 국민이 체감해야 완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5월 보험개혁회의 킥오프 이후 총 7차례 보험개혁회의와 보험개혁 실무반 회의, 자문단 사전회의를 거쳐 5대 전략과 74개 과제로 구성된 보험개혁 종합방안을 마련했다.

 

하반기부터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당겨 쓸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를 시행하는 등 국민 삶을 아우르는 상품 개선을 시행할 계획이다.

 

18일 금융위는 국민 체감형 개선과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과당경쟁, 판매수수료 등 관련 74개 과제와 5대 전략으로 구성된 종합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5대 전략은 보험 전 단계 소비자 중심 제도 개혁, 국민 삶을 아우르는 상품 개선, 판매 채널 책임감 강화, 보험사 경영‧문화 쇄신, 변화 대응 및 혁신이다.

 

대표적 내용은 보험 판매 및 계약시 설명 강화, 사망보험금 유동화 등 노후지원 5종 세트, 법인보험대리점(GA) 책임성 강화, 단기 성과주의 개선을 위한 보상체계 모범관행 도입, 자본규제 고도화, 인구‧기술‧기후 3대 변화 대응 등이다.

 

특히 많은 관심이 집중된 사망보험금 유동화의 경우 납입한 보험료의 약 100~190%를 연금으로 수령하면서 보험금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금융위는 10bp 우대금리 부여시 약 330억원+α의 이자절감 효과가 있는 고령자 보험계약대출 우대금리 제공하고 고령·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연령(70·75→90세) 및 보장(100→110세) 확대 등 노후지원 5종 세트를 통해 ‘노후가 안심되는 삶’을 지원할 방침이다.

 

보험업권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단기 성과주의 개선을 위해선 금융업권 최초로 경영진 보상체계 모범관행을 도입, 건전성 수준 등 기업의 장기성장 유인구조를 갖춘 성과 평가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보험사의 상시 부채관리 촉진을 위해 계약이전 구분기준 세분화, 공동재보험 신 거래유형 도입 등을 추진하고 보험사 해외진출과 실물경제 장기지원을 유도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시장 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74개 과제 중 23개(31%)는 이미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장에 개혁 과제가 뿌리내리도록 협회 및 보험사 중심 보험개혁 점검반을 통해 과제 이행 현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에서는 올해 말까지는 제도개선에 수반되는 입법조치 등에 집중할 계획이며 78개 과제 중 미확정된 4개 과제에 대해서도 단기 연구용역, 관계기관 협의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보험개혁 종합방안은 보험산업이 나아 가야 할 방향성이고 보험사와 GA를 비롯한 산업 구성원 모두가 보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합심해 보험개혁에 동참해달라”며 “‘보험개혁은 국민이 체감해야만 완료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끝까지 보험개혁을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