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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일 금융당국 머리 맞댔다…‘자본시장·고령화·디지털’ 공통현안 논의

올해 양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정책 공조
2026년 일본서 10차 회의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일본 금융청과 함께 8일 부산에서 ‘제9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금융 동향이 한·일 금융부문에 미친 영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올해 양국에서 각각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기본 정책방향과 주요 정책과제 우선순위를 공유했다.

 

먼저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역내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가 필요한 경우 양국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공조를 도모하는 한편 자본시장 육성과 디지털 전환, 고령화 대응 등 양국 공통 현안에 대한 금융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 금융규제·감독 당국 간 고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기업지배구조 개혁과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 강화 등 양국 자본시장 개선 현황과 디지털금융 진전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 등 새로운 금융감독 과제에 대한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이토 유타카 금융청장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한국과 일본이 동반 성장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 영역 전반적으로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미래지향적인 민간 주도 이니셔티브 등에 대한 금융정책 지원과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금융위·금감원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2026년 일본에서 제10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기로 기약하며, 제9차 회담을 마무리했다.

 

같은 날 부산에서 제10차 국제금융협력포럼도 ‘금융의 최전방: 디지털 거래 및 지능 지형도 재설계’를 주제로 개최됐다.

 

국제금융협력포럼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해금협)가 개최하고, 금융위가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는 제10차를 맞이해 금융위와 금감원, 일본 금융청의 공동세션과 부산시가 참여한 생산적 금융 및 금융중심지 정책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항용 해금협 의장 개회사에 이어 이억원 금융위원장, 일본 금융청 이토 유타카 청장, 이찬진 금감원장 축사로 막을 올린 포럼은 인도네시아 금융청(OJK) 하산 파우지 상임위원을 비롯한 외국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70여명과 국내 해금협 회원사 약 130명 등 총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포럼 역사상 최초로 국내외 금융당국이 공동세션을 기획하고, 직접 발표자로 참석해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

 

금융위 금융데이터정책과장은 한국 금융 AI 적용, 일본 금융청 금융안정국 부국장은 일본의 가상자산 부문 규제 동향, 금감원 디지털금융총괄국장은 금융분야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에 대해 각각 소개하고 디지털 시대 금융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정책 방향과 공공부문 역할에 대해 논의했따.

 

이날 포럼에 이어 오는 9일에는 외국 참석자들이 해금협 회원기관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며, 양자간 협력과제 발굴 등 현안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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