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위원회, ‘새출발기금’ 신청 대상 확대한다

2020년 4월~2024년 11월까지로 늘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전용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신청 대상이 확대됐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새출발기금 신청 대상을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 중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신청 대상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였으나 5개월 늘렸다.

 

또한 폐업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신속한 재개를 위해 고용부와 중기부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한 경우 채무조정 관련 공공정보를 즉시 해제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새출발기금 수혜 사업장 방문 및 협약기관‧상담사 대상 간담회에 참석해 “새출발기금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며 “새출발기금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출발기금 신청 후 약정이 신속하게 체결될 수 있도록 협약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여러 단계의 심사장치를 운영 중이나 한계도 있는 만큼 꼭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유의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새출발기금은 2022년 10월 출범한 후 지난달 말까지 11만 4000명(채무액 18조4000억원)이 신청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