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203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최근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2035년이 되면 비트코인은 100만달러, 금은 3만달러, 은은 3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확고히 믿는다라고 밝혔다. 금과 은 같은 실물 자산 투자를 추천하는 것으로 유명한 기요사키는 최근 비트코인을 디지털 골드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자산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중요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이며 경제 사이클을 통한 장기적인 세대 간 부 축적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미국 경제가 위험한 영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이 되면 신용카드 부채와 미국 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실업률이 증가하며 연금이 사라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대공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신뢰를 두는 것이 해답은 아니며 비트코인과 같이 정부가 희석시키거나 조작할 수 없는 자산을 통해 부를 축적하라고 조언했다.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분석가는 기요사키뿐만이 아니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잭 도시도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00만달러 이상을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미래에는 중앙 은행에 대한 불신이 증가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번영할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초인플레이션과 더 광범위한 경제 붕괴와 함께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