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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 임직원과 함께 의류 나눔…"취약계층·환경 모두 챙겼다”

함흥규 사장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으로, ESG 경영에 앞장 설 것"
5월 14일까지 본사에서 ‘의류 나눔 캠페인’ 진행...'17개 사업처 확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전산업개발㈜(사장 함흥규, 이하 한전산업)이 임직원과 함께 의류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자원 선순환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천했다.

 

한전산업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본사에서 ‘의류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인 및 아동용 의류, 신발, 가방, 수건 등 총 450벌의 의류를 수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물품은 외교부 소관 비영리단체인 옷캔(OTCAN)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임직원이 가정에서 잘 입지 않는 옷을 직접 선별하고 분류하는 참여형 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한전산업은 의류 상자 1개당 1만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전달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함흥규 한전산업 사장은 “이번 기부는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여 ESG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전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산업은 이번 캠페인을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사업처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두 가지 ESG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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