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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자사주 1476억원어치 롯데물산에 매각…재무구조 개선 차원

보유 중인 자사주 일부 소각계획도 검토 중…구체적 일정 확정시 공시 예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지주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 500만여주를 롯데물산에 1476억원에 매각했다.

 

26일 롯데지주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매매 방식을 통해 자기주식 524만5000주(5%)를 1476억600만원(주당 2만8150원)에 롯데물산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가 보유한 자기주식수는 총 2893만7804주로 변동됐고 지분율은 27.37%로 변경됐다.

 

롯데지주는 이번 자기주식 처분 목적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지난 3월 18일 롯데지주는 사업보고서 내 ‘자기주식 보고서’를 통해 자기주식 처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롯데지주는 ‘자기주식 보고서’에서 “당사는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사업 투자 관련 자금 조달 목적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약 15% 내외의 자기주식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자기주식 매각시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당사의 기존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해당 자기주식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지주는 자기주식 매각과 함께 소각계획도 알렸다. 롯데지주는 “작년 11월 26일 공시한 기업가치제고계획에 따라 보유 중인 자기주식 중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소각규모 및 방식 등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작년말 기준 롯데지주의 5% 이상 주주의 주식 소유 현황을 살펴보면 32.5%가 자기주식이 차지하고 있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3.0%, 호텔롯데 11.0%, 국민연금공단 5.4%, 롯데알미늄 5.1% 등의 순이다.

 

롯데지주는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과정과 이후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한 롯데쇼핑·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 등 계열사들간의 분할·합병 과정을 거치면서 자사주 비중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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