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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유럽서 '원롯데 전략회의' 개최…메가 브랜드 육성 추진

한·일 롯데 첫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 매출 1조원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 방안 논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벨기에·폴란드 등 유럽 식품 생산 거점을 방문해 현장 경영을 펼치면서 현지에서 전략회의를 주재해 브랜드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주 한·일 롯데 식품계열사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벨기에 길리안, 폴란드의 롯데 베델(E.Wedel) 등 한·일 롯데가 인수한 회사의 초콜릿 생산 시설을 점검했다.

 

이 기간 중 지난 3일 신동빈 회장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회의 당시 신동빈 회장과 주요 경영진들은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특히 한·일 롯데는 오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빼빼로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이와함께 빼빼로를 포함해 한·일 롯데의 대표 브랜드 상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신동빈 회장과 주요 경영진들은 ▲해외 시장 공동 마케팅 ▲해외 유통망 효율화 ▲신제품 관련 양국 교차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전략 수립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해외에서는 한국 상품, 일본 상품이 아닌 ‘롯데 상품’이라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양사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한 후 글로벌 유통망을 효율화하고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상호 협력해 테스트 베드 역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회장은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어달라”며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빈 회장의 유럽 출장에 동행한 한·일 롯데 식품 계열사 주요 경영진은 벨기에의 길리안 공장과 폴란드의 베델 공장을 번갈아 방문해 제조 시설을 함께 점검하면서 생산 현장에서의 시너지 방안도 모색했다. 

 

앞서 지난 2008년 롯데웰푸드는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인 벨기에 길리안을 인수한 바 있다. 이어 일본 ㈜롯데는 지난 2010년 폴란드 제과회사인 베델을 인수했다. 

 

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2일 신동빈 회장은 롯데 베델이 폴란드 바르샤바에 오픈한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 개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은 연면적 8738㎡(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체험관, 생산 설비, R&D 시설을 갖췄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번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에는 신동빈 회장 출장에 동행한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 한국과 일본 롯데 지주사 및 식품사 경영진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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