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0.6℃
  • 맑음강릉 3.1℃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4.0℃
  • 맑음고창 -0.3℃
  • 비 또는 눈제주 4.5℃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0.0℃
  • 구름조금강진군 1.6℃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뛰는 보유세’ 추가 강화안, ‘나는 집값’ 잡을까

과도한 시중자금·낮은 보유세가 집값 폭등 원인
부동산 투기 부추기는 낮은 대출규제 강화 필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13일로 잠정예정된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보유세 개편을 위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대출규제와 과열지구 확대에도 서울 등 일부 지역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데 대한 보완책이다.

 

정부는 앞선 8월 31일 공시가격이 9억원을 넘는 1가구1주택자, 또는 6억원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최고세율을 2.0%에서 2.5%를 상향하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주택 공시가격 중 80%에만 세율을 적용하도록 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5%포인트씩 늘리도록 했다.

 

그러나 서울 집값은 거꾸로 움직였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71.6으로 집값 상승 기대가 하락 기대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7월 1주차 매수우위지수는 78.0으로 집값 하락 분위기가 짙어졌지만, 8월 1주차 112.0%를 기록하며, 집값 상승 기대가 높아졌고 9월 1주차 171.6으로 급등하면서 완전히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보유세 개편안의 쟁점은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 공정시장가액비율, 세부담 상한 조정 등이다.

 

최고세율을 현행 2.0%에서 3.0%까지 올리고,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점진적 폐지하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4년간 연 5%포인트씩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려 단계적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

 

또한 세부담 상한의 경우 현재는 아무리 집값이 올라도 전년도의 150%를 넘는 세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했지만, 단기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이를 300%까지 올리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위헌 결정을 받은 세대별 합산을 제외하면, 참여정부 때로의 회귀다.

 

야권 일각에서도 종부세 개편의 최소 기준선을 참여정부로 선을 긋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1일 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은 종부세 최고세율 3.0%, 공정시장가액비율 전면폐지, 세부담 상한액 200%로 확대 등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집값을 잡긴 어렵다.

 

한국감정원이 제공하는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17년 100 기준)에 따르면, 종부세법이 도입한 2005년 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62.7에서 종부세법이 하향 개편된 2008년 12월 96.3까지 올랐다.

 

2008년 9월 99.0으로 고점을 기록한 수도권 아파트값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2014년 7월까지 점차 하향세를 탔지만, 최경환 전 부총리의 부동산 대출규제완화로 다시 오르기 시작해 지난 8월 102.3을 기록했다.

 

그런 만큼 널뛰는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강력한 보유세 만이 아니라 대출규제까지 함께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태경 헨리조지포럼 사무처장은 “현재 집값 폭등의 원인은 과도한 시중 유동자금과 낮은 보유세 때문”이라며 “세금과 대출규제 양쪽에서 특단의 조치 없이는 집값을 잡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사무처장은 부동산 광풍을 멈추려면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공정시장가액비율 전면폐지, 단기간 공시가격 현실화, 과세표준 하향조정, 대출규제 등 패키지 대책을 제안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집값이 전반적으로 하향세임에도 대구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이 뛴 것은 유동성 때문”이라며 “지금은 시중 유동자금이 2011년의 두 배에 달하는 등 참여정부보다 크게 악화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가 주택 보유와 매매를 유도하는 공정시장가액을 전면폐지하고, 과세표준도 최대 4억원까지 확대하고, 시장 참여자들에게 예측가능한 공시가격 일정을 제시해야만 시장이 반응할 것이라며, 특히 갭투자 등 빚을 내어 부동산 투기에 돈을 쏟는 것을 막기 위해 다주택자의 주택대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