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 (목)

  • 흐림동두천 29.3℃
기상청 제공

보험

3분기 보험사 가계대출 1조3000억원↑…보험계약, 주담대 영향

연체율 전분기 대비 0.05%p 상승…기업대출, 2조5000억원 증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영향으로 국내 보험사의 가계대출채권 잔액이 소폭 늘어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9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1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총 11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3000억원(1.1%) 늘어났다.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1조원과 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은 98조3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2.6%)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이 1조3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이 1조2000억원 늘어났다.

 

연체율도 소폭 상승했다. 9월말 기준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29%로 전분기 말(0.28%)보다 0.01%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9%로 0.05%p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치를 유지했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 연체율은 0.04%p 오른 0.38%를 기록했으며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기타대출은 0.1%p 오른 1.43%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규모는 전 분기 5900억원에서 593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부실채권 비율은 0.27%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19%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37%로 0.01%p 하락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다만 향후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 시범 운영 중에 있는 DSR 관리지표 도입을 통해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확대해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표=금융감독원]
▲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표=금융감독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인사만사…제갈량의 ‘백부장, 천부장, 만부장, 십만지장’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기관들의 수장들이 검증을 거치면서 논란도 불러일으키며 진행되었다. 인간인 만큼 어찌 허물이 없겠냐만, 흔히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할 만큼 중요하다. 이 세상 사는 사람이 움직이는, 고로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이다.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최고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띄고 풀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람을 쓰는 용인(用人)의 도에는 사람을 헤아리는 측인(測人)의 도, 선발하는 선인(選人)의 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 사람의 역량, 재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어느 보직에 어울리는지 적재적소 꼽아주는 능력이 바로 용인의 도다. 어느 조직이고 과장, 부장, 임원, 대표의 4단계 업무 단계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정부, 군대, 민간기업은 물론 조직은 어느 조직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수직단계를 가져야 함은 일의 효율성과 일관성 때문일 것이다. 이런 단계가 없으면 ‘콩켸팥켸’ 현상, 콩과 팥이 뒤섞여 정리가 안 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된다. 엉망진창은 제갈량이 나오는 얘기다. 제갈량은 북벌을 위하여 10만 대군을 이끌고 진창성을 공격하였다. 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