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기상청 제공

정치

박홍근 의원 “택시 기사들 월급제 정착·처우개선 필요해”

택시 사납금 폐지 법안 발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택시 사납금제를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사납금제 폐지를 위해 택시운송사업발전법안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을 포함 22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에 이름을 올렸다.

 

사납금 제도는 택시 기사가 차량을 대여해주는 회사에 하루 동안 벌어들인 수입의 일정액을 내는 제도다. 하지만 일부 택시회사를 중심으로 한 불법적 사납금제 운영과 이와 연계된 장시간 택시노동 등은 택시업계의 병폐로 지적돼 왔다.

 

정부도 1997년부터 일반택시기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전액 관리제, 일명 월급제를 도입·시행하고 있지만 이는 행정기관 사무처리지침에 불과해 이 제도의 실질적인 정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개정안에서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의 각 준수사항에 명시된 내용을 더욱 구체화해, 전액 납부와 전액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일반 택시기사의 근로시간을 미터기 등 운행정보 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실제 근로시간에 기반 하도록 규정해, 택시기사가 실제 근로시간에 상응하는 임금을 지불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기사들이 수입을 올려 회사에 사납금을 낸 뒤 나머지를 가져가지만, 법안이 통과되면 수입 전액을 회사에 내는 대신 근로시간만큼의 임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박 의원은 “대표적 불공정 사례라 할 수 있는 사납금 폐지 법안을 을지로위원회의 1호 법안으로 제출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정부와 협의하며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택시산업에 월급제 기반의 임금구조가 정착되고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는 택시 기사들의 처우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