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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입차 신규등록 16.8% 감소…벤츠 홀로 ‘독주’

6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일본차 구매 10% 늘어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지난달 수입 승용차 판매가 물량 부족으로 인해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승용차 신규 등록이 1만93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월 –13.7%를 나타낸 뒤 ▲2월 –20.3% ▲3월 –31.5% ▲4월 –29.7% ▲5월 –16.7% 등으로 6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0만93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0% 감소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신규 등록은 메르세데스-벤츠가 66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이어 BMW가 3292대로 21.5% 감소했지만 2위였다. 이밖에 도요타 1384대, 렉서스 1302대, 지프 939대, 볼보 871대, 포드(링컨 포함) 833대, 혼다 801대, 폭스바겐 628대, 랜드로버 616대, 미니 602대 등 순이다.

 

포르쉐는 193대, 캐딜락 158대, 시트로엥 96대, 마세라티 78대, 롤스로이스 11대, 람보르기니 6대였다. 아우디는 딜러사에서 연초에 판매한 차량을 뒤늦게 등록하며 1대로 집계됐지만 사실상 여전히 0대를 기록한 셈이다.

 

모델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1158대)과 E300 4MATIC(921대)이 여전히 가장 많이 팔렸고 BMW 520(788대)이 뒤를 이었다.

 

벤츠 E300(4MATIC 포함)은 상반기 전체로도 1만3311대 판매되며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된 수입차 8대 중 1대는 벤츠 E300이었던 셈이다.

 

국가별로는 유럽산 승용차가 1만3510대(69.7%)로 가장 많았고 일본 3946대(20.4%), 미국 1930대(10.0%) 순이었다.

 

이중에서도 스웨덴이 20.0% 증가했고 일본이 17.0% 늘었다. 일본차는 브랜드별로 도요타(5.6%), 렉서스(37.2%), 혼다(50.6%) 등이 판매가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이밖에도 배기량별로 2000cc 미만이 1만2499대로 64.5%를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9545대(49.2%)로 절반에 육박했고 디젤 6640대(34.3%), 하이브리드 3036대(15.7%), 전기차 165대(0.9%)였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상반기로는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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