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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기본소득’ 경기도 지역화폐 4일 만에 63만명 신청

[사진=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 [사진=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을 발표한 이후 도내 지역화폐 발급 신청이 폭증했다.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지역화폐 신규 신청자 수가 63만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지역화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대안화폐다. 지원금액은 1인당 10만원씩이며, 3개월 안에 소비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한다.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하루 평균 접속자가 7000명이에서 24일 5만8000명으로 뛰어올랐고, 25일에는 10만명에 육박했다.

 

하루 평균 4000명이던 경기지역화폐 신규 발급 신청자 수도 최대 26만여명으로 65배 급증했다.

 

진흥원 측은 갑작스런 방문자 수 증가에 서버가 8회나 다운돼 서버 증설 중이다.

 

한편, 경기도와 별도로 재난기본소득을 추가 지급하겠다는 경기 지자체는 광명·군포·안양·여주·이천·양평·의왕·과천·화성·평택·시흥·고양 등 12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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