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1만3668대, 수출 592대로 총 1만4260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1만8686대)에 비해 23.7%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국내 판매는 지난해 동월 대비 80.7% 증가한 1만3668대를 판매했고, 해외는 94.7% 감소한 592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 3월 XM3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와 QM6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4개월 연속 내수판매 월 1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라며 “내수 시장에서는 회복세를 보인 반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르노삼성자동차 내수 실적은 5만52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으며, 수출 실적은 1만24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상반기 전체 판매대수는 6만76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다.

지난 3월 출시한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는 6월 한 달간 5330대 판매됐다. TCe 260이 3979대로 74.7%를 차지했고, 1.6 GTe는 25.3%였다. 최상위 트림인 TCe 260 RE시그니처를 선택하는 고객 비중은 52%로 나타났다.

출시 이후 꾸준히 월 5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둔 XM3는 6월까지 누적판매 2만2252대로 출시 4개월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

6월 한 달간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모델인 SM6와 QM6는 각각 1443대, 6237대 판매되며 XM3와 함께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전월 대비 95% 급증했다. 지난달 한정판 볼드 에디션을 선보인 QM6의 6월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별로는 트위지 197대, 캡처 292대, 마스터 123대 판매됐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전월 대비 149.4% 증가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 수출 실적은 QM6(수출명 르노 콜레오스) 556대, 트위지 36대로 6월 한달간 총 592대를 선적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 로그 달린 물량이 수출 비중이 높았는데 이 물량이 빠지면서 차이가 났다”라며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북미에서 거래량이 줄어 이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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