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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국세청장에 김창기, 인천청장 오덕근·대구청장 조정목

문제점 개선 중심의 감사방식 전환, 고소득자 상시분석체계 구축
중부지역 세정현안에 밝은 전문가

왼쪽부터 김창기 중부청장, 오덕근 인천청장, 조정목 대구청장 [사진=국세청]
▲ 왼쪽부터 김창기 중부청장, 오덕근 인천청장, 조정목 대구청장 [사진=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1급)에 김창기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승진 임명됐다.

 

국세청은 오는 1월 4일자로 중부청장에 김창기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인천청장에 오덕근 전산정보관리관, 대구청장에 조정목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을 각각 임명하는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김창기 중부청장은 19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청 감사관, 서울청 조사2국장 등 주요 직위를 거쳤다.

 

국세청은 김창기 중부청장의 인사배경에 대해 탈루 혐의가 있는 고가・다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무검증 규모를 확대하고 인근 임대소득의 시세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구축하는 등 주택임대소득 파악을 정교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방식을 문제점 개선 중심으로 전환해 국세행정의 생산성을 향상하였고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상시분석체계를 구축하여 탈세 위험이 높은 분야 및 신종 탈루 유형에 대한 세금징수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2016~17년 중부청 징세송무국장과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을 연이어 맡으며 경기·강원 지역의 세정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어 지역 납세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서비스 세정을 실현해 나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오덕근 인천청장은 1990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하위직과 고위직을 두루 경험한 인재다.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중부청 조사1국장,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근무하면서 국내 IT 기업의 전자정부 수출을 적극 지원해 인도네시아 정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국세시스템 수출을 성사시켰다.

 

대기업・대자산가의 지능적 탈세에 과학적 분석 기법을 활용 하는 등 조사역량을 집중해 강력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정목 대구청장은 1995년 행시 38회 출신으로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맡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근로자 가구 지원을 위해 2020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의 조기 집행, 유관기관・회계실무자 등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다수의 실적을 쌓았다.

 

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16년)과 대구지역 세무서장(김천・포항) 역임 등 대구지역 납세자가 체감할 수 있는 ‘납세자 친화적 국세행정’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국세청은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연말 고위직 명예퇴직에 따라 발생한 지방청장 공석을 충원함으로써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연말정산 서비스 제공,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세정지원, 세정환경 변화에 대응할 국세행정 혁신 추진 등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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