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목이물감과 입냄새는 연관성이 있다. 목이물감으로 진료실을 찾는 사람 중 일부는 입냄새 고민도 한다. 또 입냄새 걱정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 중의 일부도 목이물감 증상을 느낀다. 목이물감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중에는 이비인후과 등을 거친 경우가 적지 않다. 목이 컬컬하고, 자주 쉬고, 때로는 말을 하기 어려워서 목내시경이나 식도조영술을 했으나 이상 병변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이물감과 함께 마른 기침, 불안, 가슴 답답, 입냄새가 동반되기도 한다. 목에 이상이 없음에도 불편함이 계속되는 원인 중 빈도가 높은 게 매핵기, 후비루증후군, 위산역류다. 매핵기는 목에 매실 같은 게 붙어있는 듯한 느낌이 있다. 그러나 삼켜지지도, 뱉어지지도 않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는 이물질이 없기 때문이다. 한의학 용어인 매핵기는 신경성 질환이다. 스트레스에 의한 기울(氣鬱)성 병증이다. 걱정이 있거나 근심이 깊으면 칠정(七情:喜 ·怒 ·憂 ·思 ·悲 ·恐 ·驚)이 울체된다. 그 결과 목에서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후비루증후군은 코와 목에서 분비된 점액이 인두에 고여 코가 막히거나 목으로 넘어가면서 생기는 목 이물감 증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냄새 해소에는 시간이 약이다. 지독한 냄새도 밀폐된 공간이 아니면 시간과 함께 사라진다. 사람의 입냄새도 창문을 열면 더 이상 느끼지 못한다. 새벽에 눈을 뜬 뒤 느껴지는 입안의 텁텁함과 향기롭지 못한 입냄새도 물을 마시거나 아침을 먹으면 없어진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물을 마셔도 입냄새가 계속되는 사람이 있다. 양치를 하고, 가글을 해도 입냄새가 계속되면 구취 유발 숨은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 먼저 확인할 게 구강질환이다.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으면 악취가 난다. 다만 치과 방문이 일반화된 요즘에는 입냄새가 날 정도의 구강질환을 달고 사는 비율은 극히 낮다. 또 치주질환으로 인한 구취는 비교적 손쉽게 알 수가 있다. 후비루도 원인이다. 콧물이 지속적으로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는 비염이나 축농증과 연관이 깊다. 비염 축농증과 함께 후비루는 지독한 냄새를 유발한다. 양파가 썩는 듯한 악취다. 특히 후비루로 인해 생긴 쌀알 크기의 작은 노란 알갱이인 편도결석에서는 역겨운 냄새가 난다. 위산역류로 인한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후두염은 쓰고 시큼한 냄새가 특징이다. 코로나19 시대에는 자택근무나 혼밥문화가 더욱 촉진됐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시절이 하수상한 탓일까. 시대의 급변은 정신적 피로를 가중시킨다. 특히 경제적 불안감은 몸과 마음의 병을 일으킨다. 중년은 중년대로, 청년은 청년대로, 노년은 노년대로 먹거리와 직장 문제로 인해 잦은 소화불량을 경험한다.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늘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설사를 자주하고, 트림도 잦고, 식사 후 비정상적인 복부 팽만감과 불쾌감이 느껴진다. 구토, 위산역류, 오심과 함께 체하는 빈도도 높아진다. 병원을 찾으면 역류성식도염, 만성위축성위염, 신경성위염, 위궤양 등의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을 수도 있다. 이것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포함한 신경성 위장질환인 기능성 위장질환이다. 한의학에서는 기능성 위장질환을 여러 장부의 관계에서 파악한다. 소화액 분비에 연관된 간장, 혈액공급과 위장운동을 돕는 심장, 진액 저장과 공급을 하는 콩팥, 산소공급과 노폐물 배출을 하는 폐 등의 기능을 살펴본다. 특히 위장 자체의 기능도 큰 수다. 위장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걱정, 불안, 초조, 강박관념, 우울증 등은 위장을 지배하는 미주신경을 자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겨울철에는 입마름이 심해진다. 메마르고 추운 날씨, 실내생활, 난방기 등의 영향이 있다. 입마름의 의학용어는 구강건조증이다. 타액의 분비가 감소하여 입안의 점막이나 혀가 말라있는 상태다. 신체의 입구인 입은 생명의 통로이자 만병의 근원이다. 호흡과 음식물 섭취가 입을 통해 이뤄진다. 반면에 몸의 질병은 구강의 위생과 연관성이 있다. 특히 입마름은 구취, 목이물감 등 연관질환 가능성을 높인다. 입마름의 주원인은 구강호흡이다. 숨은 코로 쉬어야 자연스럽다. 만약 입으로 숨을 쉬면 구강건조증, 뇌 발달 저해, 코골이, 타액 감소, 비염, 목이물감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입호흡으로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입안 화끈거림, 백태, 궤양, 잇몸병, 충치와 함께 입냄새 가능성이 높아진다. 입마름이 심화된 구강건조증 원인은 노화 비중이 크다. 중년 이후에는 체취나 구취 가능성이 높은 것은 세포 기능의 활성화가 떨어지는 영향이 높다. 또 피로, 공복, 탈수, 이뇨제나 고혈압 같은 특정약물 복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입마름이 심하면 우선 코호흡을 해야 한다. 만약 입호흡이 습관성이 아닌 질환에 의한 것이면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목이물감은 여러 증상과 동반된다. 수시로 목이 컬컬하고, 가래도 종종 낀다. 다른 사람에 비해 목이 금세 쉰다. 입안이 잘 마르고, 습관적으로 “흠흠” 과 같은 목을 다듬는 소리를 내게 된다. 특히 밤에 자려고 누우면 잔 기침을 해 불편하다. 목이물감으로 버거워 하는 사람에게는 이 같은 증상이 보통 두세 가지 병합된다. 목이물감이 더 심한 경우는 대부분의 불편함이 모두 보인다. 이 경우 소화불량과 위산역류 증상도 흔하게 더해진다. 이런 때는 우선,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목에 염증이나 기질적 이상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게 급선무다. 한의원이나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 검사로 목 상태를 알 수 있다. 내시경으로 이상 소견이 없는데도 목이물감이 심하면 식도조영술을 하는 게 좋다. 대학병원급에서 할 수 있는 식도조영술은 목이물감, 속과 가슴쓰림 등과 연관된 식도질환 유무를 판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목이물감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사람은 내시경과 식도조영술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다는 점이다. 이 경우 의사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환자는 힘겹다고 하소연하는데, 검사상으로는 병변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너무 예민할 필요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코 세척이 좋을까.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코가 수시로 막히고 콧속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장기화 되면 목이물감 원인도 된다. 그렇다고 비염이나 축농증을 수술할 정도는 아닐 수 있다. 이 같은 경우는 생리식염수를 통한 코 세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염이 심하지 않으면 코 세척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코 세척 때 콧속 분비물이 제거되고, 코 점막이 촉촉해진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일어난다. 맑은 콧물이 수시로 흐르고, 재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 막힘,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만성으로 악화되면 냄새 맡는 능력이 떨어지고,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직접 원인은 날씨 변화, 오염, 스트레스 등이지만 근본원인은 유전 소인이 많다. 유전력이 있는 사람은 코에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자극되면 IgE 항체 매개 염증세포의 반응으로 염증이 쉽게 발생한다. 코 안에 염증이 생기면 세균이 쉽게 증식된다. 이로 인해 코에서 냄새가 느껴질 수도 있다. 비염이 심하면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구강호흡은 입마름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후비루는 코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인두에 고이거나 목으로 넘어가는 질환이다. 코와 코 주위의 공기주머니인 부비강에서는 하루 300~600mm의 분비물이 생성된다. 분비물은 점막을 부드럽게 하고 이물질을 제거한다. 코로 들어온 공기에 습기를 제공하고, 코의 감염을 막는다. 후비루가 발생하면 분비물이 증가하고, 끈끈해진다. 간혹 목 근육이나 삼키는 운동(연하운동) 이상으로 분비물이 목에 고이거나 코 뒤로 넘어간다. 주요 원인은 코 점막 건조나 손상이다. 오염된 환경에 장시간 노출, 코뼈가 비뚤어지는 비중격만곡증, 노화 등으로 인해 코의 점막이 위축되고 건조해져 생긴다. 특히 만성비염과 축농증은 후비루와 친연관계가 있다. 또 감기, 임신, 코를 마시는 습관, 뜨거운 음식 섭취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원인을 호흡기인 폐, 소화기인 비, 내분비계인 신의 약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로 본다. 또 기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해 일어나는 수분 대사 장애인 담음, 습한 기운과 열이 체내에 쌓이는 습열담, 스트레스에 의한 칠정기울, 원기가 약하거나 부족한 기허도 원인이다. 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며 이물감이 느껴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한라봉은 1978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감귤 품종의 만다린계 잡종으로서 처음에 일본에서는 ‘부지화’, ‘데코폰’ 등으로 이름지었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 1990년대부터 재배를 시작하여 이제는 제주지역의 특산물로 자리잡았습니다. 한라봉은 생과는 물론이고 주스, 초콜릿 등 그것을 가공한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꼭지 부분이 솟아있는 독특한 외형이 한라산과 비슷하다 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한라봉’이라 불리우게 되었다지요. 일반적인 감귤보다 훨씬 당도도 높고 향도 좋아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인 한라봉은 맛만큼이나 영양도 골고루 채워져 있습니다. 비타민C, 구연산, 카로티노이드 먼저 한라봉은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반 귤보다 2배 이상의 비타민C가 들어있는데 한 알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 권장량의 절반을 충족시킬 수 있답니다. 이 비타민C는 구연산과 함께 원기회복 물질이 되어서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고 피부에도 좋은 영양을 공급합니다. 알록달록 색깔 음식마다 각각의 영양소가 있는 것 아시지요? 과육의 노란색은 카로티노이드계 영양소가 함유된 것을 뜻합니다. 카로티노이드는 강력한 항산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면역강화제 키위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입니다. 추운 겨울에는 뭐니 뭐니해도 면역강화보다 좋은 아이템이 없죠. 겨울에 더 빛을 발하는 키위는 면역에 좋은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칼륨, 펙틴, 구연산 등 20종이 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있고, 그 밖에도 여러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면역증강의 효과가 탁월합니다. 키위는 약해지기 쉬운 체력을 위한 겨울 과일로 제격이지요. 비타민C가 제법 많다고 잘 알려진 과일에는 자몽이나 귤 등이 있지만 키위에는 그보다 약 2배 가량의 비타민C가 더 들어 있습니다. 원래이름은 차이니스 구스베리(Chinese gooseberry)였대요 키위는 중국이 원산지랍니다. 따라서 원래 이름이 ‘차이니스 구스베리(Chinese gooseberry)’였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 키위의 맛에 반한 뉴질랜드에서 키위를 자국으로 들여가 대량생산에 돌입하였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의 대표새인 키위새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그 이름도 ‘키위’라 개명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78년에 처음 들어와서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비염과 축농증은 모두 심한 코 막힘을 유발한다. 그러나 두 질환은 원인이 다르기에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비염은 코 안 점막의 바이러스성 염증 질환이다. 축농증은 코 뼈 양 옆에 있는 작은 공간인 부비동에 세균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황사 등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일어난다. 축농증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점막 부종, 기타 세균 감염 등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코 속의 공간인 부비동에 분비물이 고이면서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난다. 비염과 축농증은 상관도가 높다. 급성 축농증은 급성 바이러스성 비염으로 코 안 점막에 염증이 생겨 일어난다. 점막이 부으면 부비동과 연결되는 구명이 막히고, 점액이 부비동 내에 흐르지 못하고 쌓인다. 쌓인 점액으로 부비동은 세균의 좋은 서식 환경이 된다. 부비동 내 염증이 일어나고 축농증이 되는 것이다. 비염이 만성화 되면 축농증 진행 가능성이 높다. 비염과 축농증은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이 동반된다. 끈끈한 콧물, 코 막힘, 안면충만감, 충혈 등으로 인해 입으로 호흡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