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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구강건조로 목이물감과 입냄새가 생겼다면 어떻게 할까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겨울철에는 입마름이 심해진다. 메마르고 추운 날씨, 실내생활, 난방기 등의 영향이 있다. 입마름의 의학용어는 구강건조증이다. 타액의 분비가 감소하여 입안의 점막이나 혀가 말라있는 상태다. 

 

신체의 입구인 입은 생명의 통로이자 만병의 근원이다. 호흡과 음식물 섭취가 입을 통해 이뤄진다. 반면에 몸의 질병은 구강의 위생과 연관성이 있다. 특히 입마름은 구취, 목이물감 등 연관질환 가능성을 높인다.

 

입마름의 주원인은 구강호흡이다. 숨은 코로 쉬어야 자연스럽다. 만약 입으로 숨을 쉬면 구강건조증, 뇌 발달 저해, 코골이, 타액 감소, 비염, 목이물감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입호흡으로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입안 화끈거림, 백태, 궤양, 잇몸병, 충치와 함께 입냄새 가능성이 높아진다.

 

입마름이 심화된 구강건조증 원인은 노화 비중이 크다. 중년 이후에는 체취나 구취 가능성이 높은 것은 세포 기능의 활성화가 떨어지는 영향이 높다. 또 피로, 공복, 탈수, 이뇨제나 고혈압 같은 특정약물 복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입마름이 심하면 우선 코호흡을 해야 한다. 만약 입호흡이 습관성이 아닌 질환에 의한 것이면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구강호흡 원인의 대표적인 게 심화(心火), 축농증, 비염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잦은 긴장이나 불편함이 계속되면 불안감이 높아진다. 이것이 심화(心火)로, 소화기계통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소화기능이 저하되면 침 생성이 줄어서 입이 마르게 된다. 또 소화가 제대로 안돼 음식물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로 인해 화(火)가 더 심해지고, 장부의 기능이 약화되고, 입안이 더 마르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따라서 항진된 교감신경을 다스려 심화(心火)를 완화시켜야 한다. 또 비염과 축농증의 원인을 제거하면 침샘 기능이 촉진되고, 코호흡이 가능하게 된다.

 

구강건조가 계속되면 소화불량, 목이물감,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는 구강건조와 목이물감, 구취를 연계해 치료하는 한의사와 상담하는 게 치료의 지름일 수 있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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