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8.3℃
  • 구름많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3.1℃
  • 구름많음대구 8.4℃
  • 맑음울산 9.0℃
  • 구름많음광주 4.6℃
  • 맑음부산 8.8℃
  • 흐림고창 2.9℃
  • 맑음제주 9.0℃
  • 맑음강화 -3.1℃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3.1℃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6.4℃
  • 구름많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정치

[공약-경제] 코로나19 지원금, 이재명 "전국민 100만원" vs 윤석열 "소상공인만 50조 규모"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제1야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까지 주요 정당이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선엔 정책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는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들일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공약을 6가지로 나눠 비교 분석해봤다.

 

1. 외교·안보 

2. 부동산 정책 

3. 경제 

4. 정치개혁 

5.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6. 청년·교육·여성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은 ‘정부개입 및 재정 역할’에 있어서 다른 시각을 보였다.

 

이 후보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중심으로 경제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윤 후보는 정부가 ‘권위 있는 심판’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 이 "전환적 공정성장" vs 윤 "정부의 권위있는 심판"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경제정책 기조는 ‘전환적 공정성장’이다. 대표 공약은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전 국민 대상 ‘기본시리즈’다.

 

전환적 공정성장은 미래산업 인프라 투자, 미래과학기술 역량 강화, 규제방식 변경 등으로 산업구조 전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산산업 발굴 등을 달성해 '우하향한 한국경제를 우상향 지속성장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기본소득을 비롯한 기본 시리즈는 공정성장의 주요 수단이다. 그는 공정성장 방안으로 기본 시리즈, 불공정거래 징벌배상, 갑을관계 청산, 자본과 노동간 힘의 균형 회복 등을 언급했다. 특히 기본 시리즈를 소득 양극화 완화와 경제 활성화라는 모두 잡을 경제적 기본권이라면서 "반드시 도입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재정의 역할이 중요한 점은 인정하지만 과도한 국가 채무는 오히려 나라 경제를 악순환에 빠뜨릴 수 있다며 “1000조원 넘는 국가채무는 미래약탈”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의 경제정책은 국가가 주도하기보다 민간기업의 창의와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정부는 규제 혁파와 기업 지원에 집중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데 맞춰져 있다. 윤 후보는 “성장을 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복지에 쓸 곳간도 채워진다”며 “모두가 경쟁의 승리자가 될 수는 없는 만큼 진짜 약자,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불공정 거래에는 징벌적 배상 책임을 물리는 등 감시를 강화해 정부가 ‘권위있는 심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윤 후보 역시 산업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 지원을 늘리는 등 민간의 자율성과 역량을 중시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형태의 산업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 이 "누구나 최대 1000만원 대출" vs 윤 "청년, 신혼부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80%"

 

이 후보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경제는 좋아진다고 해서 초과세수까지 발생하지만, 우리 서민 가계는 계속 빚이 늘고, 전 세계에서 빚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 주요 정책은 가계빚 부담은 줄이되 국가가 떠안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본대출'은 국민 누구나 최대 1000만원을 장기간 10~20년 저리(약 2.8%)로 대출받게 하는 제도다. 사채시장으로 내몰리는 서민을 막겠다는 정책이다. 현재 고신용자 신용대출 금리가 3%를 훌쩍 넘긴 점을 고려하면 저신용자뿐만 아니라 고신용자에게도 솔깃한 정책이다.

 

이에 반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청년, 신혼부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8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여윳돈이 없는 청년, 신혼부부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출을 최대한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정부가 지난 7월부터 무주택자에게 적용하는 LTV를 서울 등 부동산 투기지역 50%→60%, 조정대상지역 60%→70%로 높였는데 이보다 더 공격적인 안이다.

 

◈ 코로나19 지원금, 이 "전국민 1인당 100만원" vs 윤 "피해입은 소상공인만 50조 규모"

 

코로나19 지원금에 대해서는 두 후보는 입장차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1인당 100만원 정도 지급해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한 50만원 쯤 지급이 됐으니까 앞으로 적어도 30~50만 원 정도는 더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만 집중해서 손실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 정부 출범 100일 동안에 50조 정도 규모를 가지고 손해를 가장 많이 본 소상공인들 위주로 피해보상금을 집중 지원하고 선별적으로 복지를 지원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 이, 윤 후보 모두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대해 공감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 양도차익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연25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세율 20%를 적용해 분리 과세하기로 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1일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1년 유예하고, 250만원인가상소득공제 한도의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주식 양도차익에 과세하기 시작하는 2023년과 시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데 1년 때문에 젊은이에게 상실감이나 억울함을 줄 필요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난 9월 경선 토론회에서 “현재 상태에서 과세는 반대한다”며 “다만 거래소에 대해 인가라든지 블록체인 거래, 가상화폐 거래로 사기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가 관리를 잘 하고 추이를 봐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상태에선 과세하는 건 찬성하지 않는다”며 “국가가 거래를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세금을 걷겠다는 것도 정당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예선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내년 1월에 예정대로 과세해야 한다”며 유예 입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