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맑음강릉 20.3℃
기상청 제공

정치

[대선D-49] 이재명, 가상자산 간담회 열자 윤석열, 가상자산 공약 발표

李, 가상자산 4대 거래소 대표·전문가들 만나...노인공약 발표·과학기술토론회 참석
尹 "코인 투자도 안전하게"...주한러시아대사 접견·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 방문도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두나무 사옥에서 가상자산 4대 거래소 대표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연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업계 현안을 듣고 디지털 자산 시장의 필요성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투명성 제고 및 평가·인증 시스템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영등포구 신대방2동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세배하고 노인 공약을 발표한다. 전국 경로당 회장단 1천명의 지지 선언도 펼친다.

그는 이어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초청 과학기술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가상자산 관련 정책 공약을 발표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 투자' 공약을 발표한다. 흔히 '코인'으로 불리는 가상자산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앞서 윤 후보는 가상자산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려면 안전한 투자를 보장하기 위한 국가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윤 후보는 이어 당사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를 접견한다.

북한 미사일 도발이 잇따른 가운데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과 역내 정세, 다양한 국제사회 의제에 관한 한러 양국 간 상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에는 경기 용인시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관련 정책을 발표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