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4.7℃
  • 흐림서울 0.1℃
  • 흐림대전 1.5℃
  • 대구 4.0℃
  • 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2.9℃
  • 부산 6.5℃
  • 흐림고창 1.8℃
  • 흐림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3℃
  • 흐림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4.3℃
  • 흐림거제 6.4℃
기상청 제공

IFA KOREA. 21일 ‘국제조세 흐름 및 전망’…창립 40주년 학술대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국제조세협회(이사장 백제흠)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19층 브람스홀 한국국제조세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국제조세 제도의 역사와 향후 변화 및 최신 판례 동향을 살펴보는 ‘100인 초청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국제조세 역사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대주제로 제1세션 ‘한국국제조세협회 40년의 역사’, 제2세션 ‘국제조세분야 세제의 변화’ 및 제3세션 ‘국제조세분야 판례의 변화’으로 진행된다.

1세션에선 서울시립대 박훈 교수가 ‘국제조세협회 40년의 역사’를 맡아 주제 발표하고, 윤준석 수원지법 성남지청 판사와 정유리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토론을 한다.

 

2세션은 강원대 김석환 교수의 ‘국제조세분야 세제의 변화’ 주제 발표에 이어 법무법인 광장 김정홍 외국변호사, 기획재정부 세제실 정병식 국제조세정책관, 법무법인 율촌 최용환 변호사가 토론에 나선다.

 

3세션에서 한국국제조세협회 부이사장인 서울대 윤지현 교수가 ‘국제조세분야 판례의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며, 대전지법 천안지원 도훈태 부장판사와 법무법인 세종 윤진규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의 장성두 변호사가 토론에 나선다.

 

종합토론은 ‘국제조세와 국제조세협회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이경근 한국과학종합대학원 교수, 이준봉 성균관대 교수, 오윤 한양대 교수, 김·장 법률사무소 박윤준 고문과 국세청 변혜정 납세자보호관이 토론을 나눈다.

 

한국국제조세협회는 1983년에 설립된 이후 40년 동안 국제조세와 국내 조세의 주요 이슈에 대하여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왔으며, 학회지인 ‘조세학술논집’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세제 관련 공무원 등 다수의 국제조세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이메일(ifa_korea@naver.com)을 통해 참석 신청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