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4.7℃
  • 흐림서울 0.1℃
  • 흐림대전 1.5℃
  • 대구 4.0℃
  • 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2.9℃
  • 부산 6.5℃
  • 흐림고창 1.8℃
  • 흐림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3℃
  • 흐림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4.3℃
  • 흐림거제 6.4℃
기상청 제공

포스코홀딩스, 기업시민 선포 5주년 '스토리북' 펴내

최정우 회장 "100년 영속기업 성장 위해 기업시민 이념 실천해야"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11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기업 시민 경영 이념' 선포 5주년을 맞아 '기업 시민 포스코 5년 스토리북'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토리북은 '기업 시민 포스코 5년의 여정,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향한 가치'를 주제로 지난 5년의 성과와 세상에 가치를 더하겠다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발전 방향을 담았다.

 

스토리북은 ▲ 문명사 변화 속 피어나는 공존의 빛, 기업 시민 ▲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기업 시민 5년의 이야기 ▲ 함께 만들어 나갈 기업 시민 미래 등 3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발간사에서 "포스코가 100년 영속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기업 시민 경영 이념을 여러 이해관계자와 함께 실천하고 더 큰 성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