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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상이 국가유공자 등에 맞춤형 첨단보조기구 지원

지난해까지 상이 유공장 등 156명에게 로봇 의수·의족, 다기능 휠체어, 인공지능 보청기 등 전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상이(傷痍) 국가유공자 및 현직 소방관·군인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재단 이사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장인화 이사장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감사와 정성으로 마련한 첨단보조기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매년 국가유공자분들께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해 주는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국가보훈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재단에따르면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은 전상(戰傷)·공상(公傷)으로 장애를 갖게 된 국가유공자와 현직 소방관·군인에게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를 지급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56명에게 로봇 의수·의족, 다기능 휠체어, 인공지능 보청기 등을 전달했다.  

 

또한 재단은 국가보훈부·의무사령부·소방청과 함께 국가유공자와 현직 군인·소방관 중 지급 대상자를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훈부 산하 중앙보훈병원과 첨단보조기구 공급사의 의학적 적합성 검토, 현장 면담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의 경우 23명이 선발됐다.

 

이날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는 참석자들을 대표해 2008년 군 복무 중 낙상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갖게 된 국가유공자 추연희씨와 2015년 소방업무 중 고압전선에 감전돼 왼쪽 손을 잃은 노석훈 소방위가 각각 로봇 의족과 로봇 의수를 받았다.

 

올해의 경우 국가유공자 23명 외에도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4곳의 보훈병원에도 첨단보조기구가 전달됐다. 

 

특히 보훈병원에 지급된 첨단보조기구는 우리나라 기업인 엔젤로보틱스사(社)가 개발한 웨어러블 보행재활치료 로봇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상이 국가유공자 등 자립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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