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조금동두천 4.3℃
  • 구름많음강릉 8.2℃
  • 박무서울 5.6℃
  • 구름조금대전 7.8℃
  • 맑음대구 10.3℃
  • 맑음울산 10.9℃
  • 맑음광주 8.4℃
  • 맑음부산 11.5℃
  • 구름많음고창 8.5℃
  • 흐림제주 11.0℃
  • 맑음강화 5.2℃
  • 구름조금보은 6.8℃
  • 구름많음금산 7.0℃
  • 구름조금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0.4℃
  • 구름많음거제 12.2℃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KB신용정보, ‘소비자권익대상’ 수상…“금융소비자 이익 증진 앞장”

채무부담 완화 및 불법채권추심 근절 등 공로 인정받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신용정보가 지난 25일 소비자 권익 증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소비자권익대상’ 시상식에서 기업 부문 ‘올해의 소비자권익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권익대상은 소비자 입장에서 법률과 정책을 감시하는 단체인 컨슈머워치가 주관하는 상으로,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공헌한 이들에게 수여한다. 특히 기업 부문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점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KB신용정보는 워크아웃,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금융소비자의 채무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불법채권추심 행위 근절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등 금융소비자의 민원을 방지하고,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동숙 KB신용정보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금융소비자의 이익과 보호를 위한 노력들이 인정받은 것 같아 대단히 감사하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춘 고도화된 시스템을 고민하고 개발하여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