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지주, 올해 상반기 순익 14조 돌파…건전성은 ‘뒷걸음’

금감원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연결 기준 경영실적’ 발표
고금리 기조 차주 상환여력 악화 등 영향으로 건전성 악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지주회사가 올해 상반기 거둔 순이익이 1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기간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연결 기준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지주 10곳(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DGB, BNK, JB, 한투, 메리츠)의 당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13조683억원 대비 4473억원(3.3%) 늘어난 14조556억원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보험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78억원(13.3%) 늘었으나 은행(4453억원‧-5.0%), 금융투자(9423억원‧-27.7%), 여신전문회사(118억원‧-0.7%) 등이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지난해 말(3530조7000억원) 대비 142조원(4.0%) 늘어난 3672조7000억원이었다. 금융지주회사 총자산 대비 자회사 등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75.1%)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금융투자(10.4%), 보험(6.6%), 여전사(6.6%) 등 순이었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차주들의 상환 여력이 악화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재평가에 따라 부실채권이 늘면서 건전성은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해당 기간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말(0.72%) 대비 0.18%p 상승한 0.9%를 기록했다.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전년 말(150.6%) 대비 29.6%p 하락한 121.1%를 나타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이 2021년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자본비율을 포함한 주요 경영지표도 양호한 수준이나 고정이하여신 증가 등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
[탐방] ‘관세청 핵심 브레인 조직’,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국민안전 vs 신속통관 상반된 가치 ‘동시 구현’ 법규준수도 관리부터 AI 활용까지 정밀 ‘타깃팅’…실시간 위험 관리 급변하는 물류사회 ‘첨단 시스템과 기관별 협력’으로 국경 지키는 파수꾼 지난 5월 20일, 서울세관 대강당은 수출입업체와 관세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관세청이 주최한 ‘법규준수도 개편 설명회’에 참석한 이들은 개편 내용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설명회를 주관한 곳이 바로 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CBTC; Customs Border Targeting Center)라는 사실에 의문을 갖게 됐다. 위험 관리를 담당하는 줄로만 알았던 센터가 왜 굳이 기업의 법규준수도 개편을 설명하는 것일까? 이 의문증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를 직접 찾아가 보았다. 위험 관리의 시작점, ‘법규준수도 관리’ 송기웅 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 총괄기획팀장은 해당 질문에 대해 “법규준수도 관리는 위험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자 핵심”이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매년 1억명에 달하는 여객과 7천만 건 이상의 수출입 화물, 그리고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해외 직구 물량까지, 이 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