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KB금융, 창립 16주년…양종희 회장 “과감한 ‘새로고침’ 필요”

경영관리체계 점검·올바르게 실행·관점 진화 강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창립 16주년을 맞았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저출생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 최근 우리 사회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뢰와 상생’에 기반한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7일 KB금융은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안정적 이익 창출력, 효율적 비용관리를 통해 성과를 창출했으며 이를 위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고객, 주주, 사회 그리고 열정과 헌신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금융의 최우선 가치인 ‘신뢰와 상생’에 대한 고객과 사회의 높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경영진부터 정직, 신뢰, 위기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갖춰 경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저출생,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에 제일 먼저 손을 내미는 역할 또한 우리의 미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 회장은 KB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방향으로 ‘새로고침 해야하는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KB금융의 모든 부문에서 경영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재정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탄탄하고 견고한 경영관리체계에 바탕을 둔 현장의 자신감 있는 영업이 KB금융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KB금융에 맞게 정교화된 관리체계를 올바르게 실행하는 ‘KB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양 회장은 강조했다. 또 회사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의사결정하고 자신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임직원에게 자연스럽게 체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양 회장은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계속 진화시켜 고객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임직원의 눈높이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기념사를 마무리하며 “빠르게 달라지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지키고 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변화하는 ‘KB의 새로고침 경영법’을 모두 함께 되새기자”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의 다음 역할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