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24.6℃
  • 맑음서울 19.2℃
  • 구름많음대전 18.7℃
  • 구름많음대구 26.7℃
  • 구름많음울산 22.4℃
  • 구름조금광주 20.7℃
  • 구름조금부산 18.1℃
  • 구름많음고창 16.3℃
  • 맑음제주 19.2℃
  • 맑음강화 16.1℃
  • 구름많음보은 20.0℃
  • 구름많음금산 19.5℃
  • 구름많음강진군 20.9℃
  • 구름조금경주시 27.0℃
  • 구름조금거제 18.8℃
기상청 제공

[현장르포] 국세청FC⬝국세청야구단⬝어울림 난타단, 중증장애시설 은혜동산을 가다

‘2025년도 봄맞이 음악 한마당’ 난타 공연.
82세 어르신, 20대 장애인까지 한자리 모여 흥겨운 시간 가져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 3월16일(일) 오전 10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소재 ‘은혜동산’ 1층 강당.

 

완연한 봄 꽃의 향연을 앞두고, 이곳에는 국세청축구단 회원, 국세청 야구단 회원, 어울림 난타단 회원, 국세가족과 은혜동산 중증장애우 등 50여명이 ‘2025년도 1차, 음악 한마당’을 공연을 가졌다.

 

행사에 앞서, 고인이 된 박규식 장애인에 대한 축원을 정중히 드리는 예를 갖추었다.

 

국세청 축구단(회장 민주원), 국세청 야구단(회장 이승수), 어울림 난타단(단장 이은희), 특별 출연(명창 풍각쟁이 김영기 선생, 한국무용 문지영 선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은혜동산(원장 오덕희) 이미정 국장, 정성길 차장을 비롯한 82세 어르신부터 20대 장애인 등 원생 20여명 전원이 참석했다.

 

또 국세청축구단(회장 민주원)에서 김윤정, 신지원, 이한배울 회원 ▲국세청 야구단(회장 이승수)에서 장병식, 이희현, 회원 ▲어울림 난타단(단장 이은희)에서 윤경실, 정은덕, 장홍구, 김영기, 이길선, 김명선, 유영임, 배미나, 문지영 회원 ▲국세가족 장미숙, 김유진, 장윤철, 김재윤 회원이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했다.

 

특히 특별공연에서는 ‘명창 풍각쟁이’ 김영기 선생, 아름다운 ‘한국무용’을 문지영 선생이 선보였고, 어울림 난타단은 난타공연에 이어 원생들과 호흡을 맞추며 난타를 함께 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춤을 춰라 아무도 보고 있지 않는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마치 돈이 필요하지 않는 것처럼.

 

이날 행사는 누구를 의식하며 소통하는 행사가 아니며, 봉사자들의 진정성이 장애인들에게 진정성으로 다가갔다. 18년 동안 꾸준히 추석과 구정, 크리스마스 등 연 4회 찾아오는 반가운 얼굴들이기 때문이다.

 

은혜동산 원장과 장애인들은 직접 준비한 모자이크 그림액자를 참석한 봉사단에게 선물하기도 했으며, 누워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은 독서량이 많고 시사에도 관심이 높아 시사평을 하기도 한다. 이날은 ‘내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도 불렸다.

 

전달 물품은 쇠고기 다시다, 잡곡(차조, 기장), 다시마, 마늘, A4복사용지, 식용류(말통), 고무장갑(대, 특대), 세탁비누, 볶은깨, 주방세제,(말통), 물엿 등 소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마음을 모았다.

 

후원금은 국세청 축구단 민주원 회장, 국세청 야구단 이승수 회장의 후원금을 비롯해 여러 회원들의 후원금을 모아서 전달했다.

 

봉사의 ‘백미’는 ‘장애인 노래자랑’ 등을 통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면서 공감세정의 퍼포먼스를 마음으로 끌어내고 있었다.

 

‘난타 어울림’ 회원들이 마련한 공연을 통해 춤과 노래를 은혜동산 원생들에게 선사했다.

 

코로나19_이전에는 여성 4인조 음악인들로 구성된 ‘디딤소리’의 열정적인 공연을 비롯해 김효태 밴드의 연주 등 국세청 직원들의 숨은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올해로 18년째 맞이하고 있는 봉사행사는 국세청 현직시절부터 시작해 명예퇴직 이후에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결같이 이어져 오고 있다.

 

한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꾸준히 묵묵히 실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장병식 전 성동세무서 과장(세무사)은 “주변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돌보게 하소서. 그들이 오늘도 용기를 낼 수 있기를...”이라고 기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경근 칼럼] 미국 보호무역주의 파고, 현명한 통상 전략 구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이경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2025년,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보호무역주의라는 거센 파고를 마주한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강화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관세 장벽을 높이 쌓으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경제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등 자국법을 근거로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최근 미국은 당초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25%의 상호 관세율을 제안했으나, 우선 10%의 기본 관세를 유지하되 상호관세 부과는 90일간 유예(2025년 4월 10일 결정)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 90일이라는 유예 기간 동안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우선협상 대상국들과 개별적으로 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장관은 각국의 방위비 분담금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145%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125%의 보복관세로 맞서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은 격화되는 양상이다
[탐방] 2025년 달라지는 서울세관 조사2국, ‘외환검사 제도 정상화’ 방향을 듣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 조사2국은 최근 3년간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 외환거래만 5조 4000억원 상당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2국은 이처럼 2023년 자체적으로 구축한 ‘불법 외환유출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 외환 송금 및 환치기, 보이스피싱 등 첨단 무역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사2국은 국정원, 국세청,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이상 외환거래 정보 공유, 합동단속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서울세관 조사2국은 불법 외환거래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관세청의 ‘외환검사 제도 활성화’ 방침에 따라 기업들이 외국환 거래의 적정성 등을 스스로 점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 조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외환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외환검사와 외환조사 조직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불법 외환범죄 단속과 기업의 자율적 법규 준수도 제고를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서울세관 조사2국 조한진 국장을 만나 올해 외환검사 운영 방향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세탁 등 불법 외환거래 대응 방안을 들어봤다. 서울세관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