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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에 가봤다

조용근 선대본부장 "이종탁, 꼭 당선되리라 믿어"
정규백 전 세무대학 교수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
김상철 전 서울회장 "깜깜선거가 될 수 있다. 현안에 대해 제대로 알릴수 있어야 한다. 삼쩜삼 침해, 통제되지 않는 힘, 회원간 갈등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종탁 후보가 되어야 한다"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6.1 지방선거가 치러진 다음 날인 2일 낮 2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마젤란21 1층 북카페’.

 

이곳에 한국세무사회 역대 회장들과 서울세무사회 역대 회장 등 세무사계 중량급 저명 인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패기와 젊음, 열정을 앞세운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 후보를 지지하는 세무사계 인사 50여명이 이종탁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속속 결집한 것.

 

‘선거캠프 개소식 행사장’에는 기호2번 이종탁 회장후보와 김두복⬝장보원 연대부회장 후보를 지지하는 화환들이 줄줄이 도착했으며, 특히 ‘삼쩜삼! 플랫폼 불법세무대리 서울회원과 똘똘 뭉쳐 박살내겠습니다”라는 벽보를 김두복 부회장 후보가 손수 내걸고 있었다.

 

벽보에는 이종탁 후보의 기치를 나타내는 대자보,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의 진심 어린 ‘지지 내용’, ‘삼쩜삼’ 플랫폼의 불법세무대리를 막아야 한다는 이동기 전 고시 회장의 ‘이종탁 후보, 추천사’ 등이 도배됐다.

 

눈에 띄는 벽보는 기호2번 이종탁 후보의 ‘실천공약’이었다. ▲삼쩜삼 등 불법세무대리 플랫폼사업자와 싸워서 승리하겠다 ▲세무사업의 실질적인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하겠다 ▲서울지방회관 마련의 토대를 조성하겠다 ▲서울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시키겠다 회원간 소통하고 정보공유하는 서울회를 만들겠다 ▲국민에게 봉사하고 신뢰받는 세무사의 이미지를 만들겠다 ▲세무이슈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매뉴얼화 하겠다 ▲5분 특강으로 실무에 반드시 필요한 온라인 교육을 하겠다는 내용이 벽을 장식하고 있었다.

 

이어 ‘연대부회장 후보 ‘김두복⬝장보원’ 인사드립니다‘라는 벽보에는 국세청에서 40여년간 국세업무에만 충실하다. 세상 밖을 나와 보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특히 세무사업에 종사하면서 느낀 세무수수료의 정체, 인건비의 상승, 업계의 침체 문제의 개선과 오직 회원의 발전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회원단체의 쇄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김두복 부회장 후보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장보원 부회장 후보는 20대 후반에 개업해 20여년간 서울 양천지역세서 줄돋 세무사만 수행하면서 세무사업계의 발전이 곧 자신의 발전이라고 굳게 믿고 우리 세무사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책과 강연으로 여러분들을 뵙고자 노력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아주 빠른 속도로 정보통신기술이 진화하는데 비해 매우 고급정보인 세무정보를 다루는 우리들의 진화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향후 서울회가 나가야 할 방향타를 던져 놓았다.

 

이동기 고시회 전임회장은 인공지능 등의 영향으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세무대리시장에서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현실을 직시한 뒤, 세무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세무플랫폼 ’삼쩜삼‘이 출시 2년만에 가인자 수 1천만명을 넘었다고 개탄했다. 이같은 불법세무대리와 세무대리시장의 과열은 청년세무사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한 뒤 이종탁후보가 세무사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했다.

 

본격적으로 개소식을 알리는 사회자의 멘트소리에 내외빈 참석자들의 시선은 단상으로 쏠렸다.

 

사회자는 양인욱 전 삼성지역세무사회장이 맡아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를 거친뒤 곧바로 내빈소개로 이어져 나갔다.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조용근 역대회장을 비롯해 백운찬 역대회장, 서희열 조세법학회장, 김상철 전 서울회장, 박차석 대한세무학회장, 김형균 전 광주청장,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 이영진 올림세무법인 대표, 임승룡 전 역삼지역세무사회장, 윤두열 신안산대학교 교수, 정규백 전 국립세무대학 교수, 이동태 전 강남세무서장, 박성훈 전 역삼세무서장, 우제홍 전 역삼세무서장, 강역종 전 역삼세무서장, 정현철 전 잠실세무서장, 배형남 전 세세회장, 임재경 전 세세회장, 이삼문 세세회 수석부회장 등이 내외빈으로 참석자들에게 소개됐다.

 

조용근 선대본부장은 축사에서 우리 이종탁 후보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이종탁 후보에게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세를 불어넣었다.

 

백운찬 역대 회장은 세무사회장으로서 우리 세무사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끝을 맺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금 죄송함을 말씀드린다면서 그러나 이종탁 후보자께서는 누구보다도 세무사님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분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차석 전 대전국세청장은 이종탁 후보는 세무사회 문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큰 후보라며 리더가 되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철 역대 서울회장은 (이종탁 후보가) 리더가 되면 서울세무사회가 한 차원 더 달라질 것이라고 평소 가졌던 속마음을 털어냈다. 특히 IT 플랫폼의 영역침해와 세무사계의 통제되지 않은 힘 이 두가지 문제해결을 위해 맑은 정신을 가진 이종탁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지했다.

 

특히, (조용하면) 깜깜선거가 될 수 있다. 현안에 대해 제대로 알릴수 있어야 한다. 삼쩜삼 침해, 통제되지 않는 힘, 회원간 갈등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종탁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채룡 역대 서울회장은 6천여명에 달하는 서울세무사회는 회발전과 회의 꿈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것은 이종탁 후보,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말할 수 있는 패기, 용기, 열정이 있어야 하는데 쓴소리 마다하지 않고 일해온 이종탁 ㅜ보가 당선되면 정말 회를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톤을 높였다.

 

이삼문 세무대학세무사회 수석부회장은 당선을 기원한다고 짧고 굵게 파이팅을 외쳤다.

 

이창식 고시회장은 젊은 세무사들의 어려움을 아시는 분이 당선되어야 한다며, 젊은 세무사들은 우리의 자산이다. 클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지지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규백 전 국립세무대학 교수는 꼭 당선이 되어서 축사를 다시 안하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며 위트있는 축사를 던졌으며, 서희열 교수는 이종탁 후보가 승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이긴다 이종탁, 이종탁 이긴다‘ 구호로 지지했다.

 

윤두열 신안산대 교수는 이종탁 후보는 맑고 순수한 마음과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기억된다며 학과발전에 노력했던 후보자의 성실된 모습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축사 말미에 진행된 다과 시간에도 김정식 전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 최원두 전 세무사회 윤리위원장 등 이종탁 후보를 지지하는 발걸음이 속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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