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3.1℃
  • 맑음서울 0.0℃
  • 구름조금대전 0.3℃
  • 맑음대구 1.8℃
  • 구름조금울산 2.4℃
  • 구름많음광주 1.3℃
  • 맑음부산 5.5℃
  • 구름조금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6.1℃
  • 맑음강화 -0.5℃
  • 구름많음보은 -0.6℃
  • 구름많음금산 -0.5℃
  • 구름많음강진군 1.5℃
  • 구름많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르포]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앞두고 긴장감 ‘팽팽’

업계 일각선 '출혈경쟁' '진흙탕 싸움' 등 우려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최근에 양복 입은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긴 했는데 따로 전단지나 플랜카드가 나돌아 다닌 건 못 봤어요”라면서 “가슴에 감찰관이라고 명찰단 사람들도 많이 돌아다녔어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조합사무실 인근에서 만난 중년 여성들의 전언이다. 한남3구역 현장이 전단지와 플랜카드로 난장판이라는 업계 이야기와 달리 한남3구역 거리는 깨끗했다.

 

이날 오후 총 사업비만 7조원에 달하는 재개발 시공사를 선정하는 본 입찰을 앞둔 조합사무실 근처에는 조용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오후 2시께 입찰을 마감하고, 오는 12월15일에 예정된 총회에서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를 197개동, 5816가구로 탈바꿈될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공사비만 1조9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본 입찰에 참여의향을 밝힌 건설사는 3곳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 사로 이들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25억원을 납부하고, 지난달부터 단독 입찰 확약서를 제출하는 등 수주전 참가를 공식화한 바 있다.

 

한남3구역은 한강변에 위치해 가시성이 뛰어나고, 추후 한남 2·4·5구역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어 건설사들 입장에선 이번 수주가 중요하다.

 

이번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인 기업은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 조합에 단독입찰을 할 것이라는 확약서를 가장 먼저 전달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신한·우리은행과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협약을 체결하며 치고 나갔다.

 

GS건설은 지난 17일 본입찰 이틀 전, 한남3구역 설계안 발표를 위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지명 ‘자이 더 헤리티지’를 공개했다. 사업권 선정전에 설계안을 먼저 공개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건설은 다음날인 18일 현대백화점그룹과 업무제휴로 한남3구역 공략에 따라 나섰다. 단지 내 근린생활 시설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보유 브랜드의 상가를 입점시키고, 상가 콘텐츠 구성과 운영에 관한 상호 공동 기획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본입찰 전에 사업선점을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들이 쏟아지면서 일각에선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남3구역은 이미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 출혈경쟁인 상황이다”라며 “사실 사업성도 크게 좋은 편이 아니어서 어디까지 서로 출혈경쟁을 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