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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국사회투자’ 창립 10주년 기념식..."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대회"

최병주 세무사(성남이로운재단 이사장)의 ‘미래비전’ 선포

“성남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깨어 있는 1% 성남시민의 모금 참여로 1만명의 기부천사를 만들도록 하겠다”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두둥_11월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5층에서는 한국사회투자(이사장 최병주 세무사)가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캐츠프레이즈를 내걸고 창립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시부터 30여분간 비영리 임팩트투자사인 ‘한국사회투자’ 홍보영상이 송출됐으며 지난 10년간의 여정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10년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는 내외빈으로 최병주 한국사회투자 이사장을 비롯해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 스타트업 대표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한국사회투자 ‘창립10주년’행사는 10년의 의미와 비전 발표, 주요사업과 성과를 소개한 뒤 참가 스타트업 대표들의 IR피칭 시간으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허정인 팀장(한국사회투자 ESG 기업파트너십)의 안내로 한국사회투자 창립10주년 기념 ‘글로벌 스트트업 투자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행사는 1부 환영사, 축사, 10년의 의미와 비전 발표, 한사투 주요사업 및 성과 소개, 4개팀 IR피칭, 2주 추사2, 키노트스피치, 한사투 육성기업의 ESG협력방안발표, 경품추첨, 폐회,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최병주 한국사회투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창립 10주년 행사에 참석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은 지나온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이야기하는 자리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이사장은 “한국사회투자가 투자한 글로벌 스타트업과 ESG 협력 모델을 갖춘 스타트업들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사실 되돌아보면, 한국사회투자가 비영리 임팩트 투자사로서 지난 10년은 그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이기에 쉽지 않았다.

 

최 이사장은 “하지만 한국사회투자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미션만을 바라보며 임직원들과 여기에 계신 파트너 여러분들과 함께 걸어왔다”고 회고했다.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서울시의 사회투자기금을 운용하던 임팩트 투자사로 시작해서, 복합금융과 국내외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CSR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임팩트 투자사로 변화하고 성장했다.

 

최 이사장은 “창립10주년을 맞이한 올해 ESG 투자 펀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ESG 전략 컨설팅 확대 등을 통해 임팩트 투자사로 도약하려는 그 10주년을 여러분들과 함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아울러 대기업, 중소기업의 CSR과 ESG 경영까지 주목받고 있는 지금, 한국사회투자가 우리사회에서 해야 할 일은 더 많아지고 있기에 저희의 책임감과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최 이사장은 “저희 한국사회투자 임직원들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해 달려온 지난 10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10년 역시 여러분들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려 한다”고 앞으로 20주년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종익 대표의 한국사회투자가 걸어온 10년의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말씀해주시고, 이어서 이순열 대표가 한사투의 주요 사업과 성과를 소개해주실 것”이라며 “

한국사회투자가 비영리 임팩트 투자사로서 걸어온 길을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주시고, 새로이 나아갈 10년을 힘차게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외빈축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입니다. 한국사회투자에 훌륭한 지인들이 많으실 텐데요. 제가 가장 미래 지향적 축사를 맡게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그래서 제가, 미래를…지향해 보았습니다. 옛날에 서당에서 천자문을 떼면 배우는 다음 책으로, 명심보감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주제별로 옛 성현의 말씀을 모아놓은, 미래세대가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모든 지혜를 집대성한것 같은 책인데요, 역시나, 여기에 찾아보니 미래를 알 수 있는 비법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공자의 말씀 欲知未來 先察已然(욕지미래 선찰이연), “미래를 알고싶다면 먼저 과거를 살펴보라”는 옛 가르킴이 비법이라 생각된다고 힘주어 설파했다.

 

김 대표는 “10년 전에 한사투가 처음 걸음을 내딛었을 때, 10년 후의 오늘의 모습을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며 “아마도 오늘의 한사투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더라면, 아니, 2022년에 한사투가 건재할 것이라는 믿음만 있었더라도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협업했을 것이고, 걸음을 기억하는 더 많은 분들이 여전히 함께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회고했다.

 

김 대표는 “10년 전에는 안되는 일이고 소용없는 일인 것 같았던 많은 일들이, 여기 한사투의 10년의 꾸준함속에서 하나 하나씩 가능한 일이 되고 세상을 밝히는 투자의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사투가 꿈 꾸는 다음 10년의 비전, 저는 이것도 꼭 다 이루어질 것 같다. 지난 10년간 해 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0년도 분명히 해 낼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이자리에 함께 해 주신 한사투의 친구님들, 함께 임팩트 투자를 꿈꾸고 개척하는 동료 투자자들, 파트너 기업들, 그리고 한사투가 투자하며 함께 키우고 있는 임팩트 철철 넘치는 기업들. 그분들의 모습에서 한국사회투자가 누구인지를 보게 됩니다. 한국사회투자 여러분, 친구들과 함께 ESG의 BTS가 되시기를 바랍니다”고 창립 1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축하영상에 이어 또 한편의 영상을 준비됐다. 바로 한국사회투자의 이종익 대표, 이순열 대표, 이혜미 이사가 소개하는 한사투의 10년이 참석자들의 박수로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4개팀 IR피칭 소개에서는 스타트업 리셋컴퍼니, 씨드앤, 코스모스랩, 피지오 등 4개 기업으로 8분씩 발표가 진행됐다.

 

4개팀은 우수한 사업모델과 CEO의 역량,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와 글로벌 역량까지 갖춘 기업들로서 한국사회투자가 최근 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실제 투자를 결정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한국사회투자는 4곳의 스타트업은 물론, 사회적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모두 갖추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및 확대하려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여러 글로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현웅 씨드앤 대표는 씨드앤은 건물의 온열 환경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온도를 제어하는 AIoT 기반 건물 자율 온도 관리 서비스 '리프(Leaf)'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기후위기 문제 해결과 ESG 경영을 위한 신기술로써 2022 KES 혁신상을 수상하였다.

 

이주혁 코스모스랩 대표 : 코스모스랩은 비발화성 수계 배터리 셀 제조 기업이다.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배터리 제조를 통해 리튬이온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친환경 건식 전극 제조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성대 리셋컴퍼니 대표 : 리셋컴퍼니는 태양광패널 무인청소로봇 및 폐태양광의 재활용 소재회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자원순환 핵심기술을 통한 폐태양광패널 자원순환팩토리 1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유중경 피지오 대표 : 피지오는 통계학적 효과가 입증된 재활운동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는 건강관리 온라인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근거기반 자가검사를 하고, 맞춤형 재활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며, 동기부여를 통한 지속 사용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한다.
 

2부 행사가 브레이크 타임이후 속개됐다. 2부에서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키노트 스피치 강연이 있었으며, 한사투 육성기업의 ESG 협력 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키노트 스피치에서 테크스타의 Allison Nam, Rosa Cheng 디렉터, 두명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이어진 행사는 우수한 ESG모델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돌봄드림, 좋은운동장, 케이알지 그룹 등 총 3개 스타트업이 발표를 했다.

 

돌봄드림 김지훈 대표를 비롯해 좋은운동장 이민구 대표, 케이알지그룹 김준영 대표는 자사소개를 통해 회사소개 및 앞으로의 비젼 등을 제시했다.

 

김준영 케이알지그룹 대표는 "청년층에게 보증금이 없어도 월세를 밀리지 않을 청년임을 선별하는 보증금 0원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다"면서 "심사에 통과된 청년 임차인은 원하는 주거시설에 보증금 없이 계약할 수 있고, 임대인은 월세체납에 대한 걱정없이 공실률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민구 좋은운동장 대표는 "좋은운동장은 장애인을 위한 재활체육과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의 독립적인 건강을 지원한다. 장애인 전용 다목적 홈트레이빙 장비 조인트(JOYnT)와 AI 트레이너 어플리케이션 '조인트리그(JOYnT League)'를 개발했으며, 장비의 임대/판매와 맞춤 재활체육 프로그램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지훈 돌봄드림 대표는 "돌봄드림은 HUGgy(허기) 조끼를 개발해 발달 장애인이나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향후 발달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영유아, 불안함을 자주 느끼는 사람 등 돌봄이 필요한 대상들의 생활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 의류시장 또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테크스타 Rosa Cheng 디렉터는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대한 중요성을 시작으로 ESG시대에 글로벌 지속가능투자의 흐름과 현황 기업의 ESG에 대한 관점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Allison Nam 디렉터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의 Key 포인트를 T.E.A.M 이라는 약자로 설명하며 팀원과 자문위의 구성의 중요성(Team)과 시장과 서비스 혹은 상품의 특수성과 적절성(Exclusivity), 멘토풀 보유와 주요 이해관계자에 대한 높은 접근성(Access, Mentor) 이 성공 전략임을 실제 사례를 들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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