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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와 멕시코에서 코카콜라 불매 운동 확산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덴마크와 멕시코에서 코카콜라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과 관세, 이민 정책에 대한 반감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미국을 상징하는 음료 브랜드인 코카콜라에 대한 보이콧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덴마크에서 코카콜라를 생산하는 칼스버그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덴마크 내 코카콜라 판매가 약간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제이컵 아룹-안데르센 칼스버그 CEO는 미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매 운동의 결과로 소규모 현지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칼스버그의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극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덴마크 브랜드인 졸리콜라의 지난달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13배나 급증했으며, 멕시코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 펨사도 지난주 1분기 멕시코 내 판매가 5.4%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활동 둔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가 부과되면서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고, 코카콜라의 제임스 퀀시 CEO는 멕시코 내 판매 감소가 관세에 노출된 제조업 공장이 많은 멕시코 북부의 미국 국경 근처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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