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L건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521/art_17479760658868_c2c88a.jpg)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건설이 고내식성 엘리베이터 피트 시공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건축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DL건설은 23일, 자사가 롯데건설·두산건설·제이테크이엔씨와 공동 개발한 ‘고내식성 엘리베이터 피트 시공 기술’이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GT-25-02267)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의 현장타설 콘크리트 방식 대신, 고내식성 강판·측면 차수키·다용도 철판 등을 활용해 강재 구조체 형태로 엘리베이터 피트를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터파기 깊이와 기초 철근 콘크리트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자원 절감과 공정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DL건설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강재 사용량은 기존 대비 약 72%, 콘크리트 사용량은 약 84% 절감되며, 600세대 아파트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80%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환경산업기술원이 제시한 탄소배출계수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녹색기술 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국가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중기부 등 8개 부처가 공동으로 심사해 온실가스 감축, 청정에너지, 자원순환 등 지속가능한 기술을 평가한다.
DL건설 관계자는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엘리베이터 피트 기술을 통해 녹색 건축 실현과 탄소중립 정책 실천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현장 확대 적용 및 추가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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