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화)

  • 맑음동두천 32.0℃
기상청 제공

은행

산은, 예비 청년창업자 지원…해외진출과 투자유치 기회까지

 

(조세금융신문) KDB산업은행이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투자유치, 해외프로그램 참가 기회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KDB나눔재단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주관으로 산업은행,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예비창업자의 창업 지원을 위한 '2014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은은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창업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그룹에 의한 멘토링을 실시하고 협업공간 제공 및 시작품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엔젤투자 유치기회는 물론 1억5000만원 규모의 사업지원금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시장 진출 역량을 가진 팀에게는 실리콘밸리 등 해외 현지 엑셀러레이터(초기 벤처 육성 투자전문사)와 투자자 대상의 해외진출과 투자유치 기회도 부여된다.


모집기간은 1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로 사업화에 필요한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개인이나 팀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대면심사를 통해 총 30팀이 최종 선발된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에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청년창업가들의 성공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중심이 될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상법 개정, ‘주주권 강화’ 명분에 가려진 기업 현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지난 7월 3일, 기업 경영의 틀을 바꾸는 1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포된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명문화, 독립이사 제도 강화, 감사위원 선임 시 3%룰 확대,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상법 개정안은 단순한 법 조항의 손질을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권력 중심이 경영진에서 주주로 옮겨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추가로 논의 중인 법안에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집중투표제 확대, 배임죄 적용 요건 정비 등 주주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재벌 중심의 폐쇄적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가운데, 이번 개정은 우리 기업 환경이 '주주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늘 그렇듯, 제도의 의도가 현실에서 그대로 작동하지는 않는다. 이사의 충실의무를 명문화한 것은 자본시장에서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그간 다수의 이사들이 ‘회사를 위한 결정’이라며 무책임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손실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법의 칼날은 양날이다. 충실의무가 자칫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