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구름조금동두천 5.7℃
  • 구름많음강릉 13.9℃
  • 구름조금서울 7.0℃
  • 흐림대전 9.5℃
  • 구름많음대구 11.9℃
  • 구름많음울산 16.7℃
  • 흐림광주 10.0℃
  • 구름많음부산 16.2℃
  • 흐림고창 9.2℃
  • 구름많음제주 14.3℃
  • 구름많음강화 4.9℃
  • 흐림보은 8.9℃
  • 흐림금산 10.7℃
  • 구름많음강진군 11.0℃
  • 구름많음경주시 12.0℃
  • 구름많음거제 15.5℃
기상청 제공

현대차, 상품성 개선한 ‘투싼 페이스리프트’ 출시

동급 최고 수준 연비 달성…판매가격 2351만원~2965만원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에 신규 트림과 안전사양 등을 더한 부분변경 모델 ‘투싼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디젤 엔진과 고효율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디젤 2.0 ▲스마트스트림 D1.6 ▲가솔린 1.6 터보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고 현대차만의 진보된 전자식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HTRAC(에이치트랙)는 전 모델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적용했다.

 

디젤 2.0 모델에 신규 장착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전달 효율을 발휘한다. 저단 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및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중형 SUV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으로 기동력과 날렵한 주행성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14.4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높은 연비로 뛰어난 경제성까지 갖췄다.

 

아울러 투싼 페이스리프트에는 현대차 최초로 연비 향상, 실용성능 강화, 배출가스 저감 등이 장점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1.6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스마트스트림 D1.6은 알루미늄 소재 적용을 통한 경량화 및 제원 최적화, 다양한 연비 신기술 활용으로 16.3km/ℓ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달성했다. 가솔린 1.6 터보 역시 모델 특유의 장점인 정숙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 모델보다 높아진 11.9km/ℓ로 연비가 개선됐다.

 

 

다양한 반자율주행 기술도 기본사양으로 탑재됐다. 레이더와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보행자와의 충돌을 막는 전방충돌 방지 보조, 차로이탈 방지 보조, 피로나 부주의를 감지해 휴식을 권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적용됐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이용해 음성으로 도어를 잠그거나 공조 장치를 작동시키는 등 차량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투싼이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다이나믹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파워트레인을 대폭 진화해 돌아왔다”며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사양을 더한 투싼 페이스리프트가 현대차 핵심 SUV로 인기를 끌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가격은 ▲디젤 2.0 2430만원~2847만원 ▲스마트스트림 D1.6 2381만원~2798만원 ▲1.6 가솔린 터보 2351만원~2646만원 ▲얼티밋 에디션 2783만원~2965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