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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7시리즈 사전계약…이달 말 공식 출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BMW코리아는 이달 말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7시리즈 공식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BMW 7시리즈는 지난 1977년 첫 선을 보였으며 이번 뉴 7시리즈는 ‘드라이빙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6세대 7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뉴 7시리즈는 전면부 디자인이 더 커지고 차체는 길이가 22mm 늘어나는 등 비율이 달라진 것이 특징이다. 측면 에어브리더는 수직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돼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에는 통풍과 메모리 기능을 포함한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 4존 에어컨 등이 들어간다.

 

아울러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모델에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뒷좌석 공간을 비행기 일등석처럼 만들어준다.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재생하는 미러링 기능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에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변경과 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등이 있다.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에는 막다른 골목길이나 주차장에서 50미터까지 별도 핸들링 조작 없이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포함됐다.

 

뉴 7시리즈는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과 디젤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모든 엔진은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 6d-Temp 규정을 충족한다. 판매가격은 1억38650만원~2억33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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