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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족신탁세미나

[동영상-가족신탁] 배정식 센터장 "유언장 복잡한 절차, 신탁으로 해결 가능"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에서 실제로 신탁 10만건이 체결됐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3세대 혹은 4세대의 가정의 문제를 정리하는데에 신탁이 필요하다는 것이 배정식 센터장의 의견이었습니다.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에서 토론을 맡은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에서 센터장을 맡고 계신 배정식 센터장은 "지금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나 혼자만이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지나갔다"면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젠 가정에서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상속문제, 치매문제, 자녀의 증여문제가 골고루 엮여져 있기 때문에 '가족신탁' 개념을 확장해서 '웰 리빙(Well-living)'에 대한 개념을 세대별로 같이 봐야한다고 했는데요. 

 

배정식 센터장은 '유언장'과 '신탁'이 실무적으로 많이 쓰이는데, 아무리 공증 받은 유언장을 금융기관에 집행을 해도 상속인들의 모든 허락을 받아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번잡한 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신탁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는데요.

 

신탁에 대한 실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배정식 센터장의 토론을 위 영상에서 자세하게 보시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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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