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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무사 2차 시험 합격률 15.35%…세법학 1부에서 망했다

난이도 결정자는 세법학 1부, 과락률 82% 육박
‘기본 수문장’ 회계학 2부, 세법학 2부
최고득점은 85.50점, 합격 커트라인은 45.5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세무사 2차 시험 합격률이 15.35%로 나타났다.

 

당락을 결정한 건 세법학 1부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일 제58회 세무사 제2차 시험 합격자 명단을 공고했다,

 

지난 9월 4일 진행된 제58회 세무사 제2차 시험은 대상자 5806명 가운데 4597명이 응시했으며, 결시자 1209명을 제외한 응시율은 79.17%였다.

 

최종 합격자는 706명으로 합격률은 15.35%였다. 합격자 최소 커트라인은 평점 45.5점이었다.

 

세무사 2차 시험 과목인 회계학 1‧2부, 세무학 2부는 예년과 비교해 난이도 폭이 크지 않았지만, 세법학 1부에서 대거 과락자들이 발생했다.

 

세법학 1부 응시자 3962명 가운데 과락자 수는 3254명으로 평균점수는 31.84점, 과락률은 82.13%에 달했다.

 

과락을 면한 인원은 708명으로 최종 합격자 706명과 거의 비슷했다. 국세공무원 경력으로 세무사 자동취득한 인원을 빼더라도 사실상 세법학 1부에서 당락이 결정된 셈이다.

 

 

회계학 2부는 응시자 4556명 중 과락자 2078명, 평균점수는 40.39점, 과락률은 45.61%, 세법학 2부는 응시자 3937명 중 과락자 1747명, 평균점수는 39.24점, 과락률은 44.37%로 양 과목 모두 기본 수문장 역할을 했다.

 

그나마 바닥을 깔아주는 과목은 회계학 1부로 응시자 4597명 중 과락자 671명, 평균점수는 65.36점, 과락률은 14.60%로 기본을 충분히 지켰다면 대부분 과락라인(40점)에서 멀어질 수 있었다.

 

합격자 연령별로는 20대‧30대가 각각 204명, 203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53명, 50대 129명, 60대 이상 17명 순이었다.

 

합격자 성별로는 남성이 539명, 여성이 167명이었다.

 

합격자 유형별로는 올해 세무사 1, 2차 시험을 모두 패스한 인원이 133명(18.84%), 과거 1차 시험을 패스해 올해 2차 시험만 본 재도전자들이 336명(47.59%)로 가장 많았다.

 

세무공무원 등 경력에 의한 1차 시험 면제자는 86명(12.18%), 1차 및 2차 면제자(2차 과목 일부 면제자도 포함)는 151명(21.39%)이었다.

 

최고 득점 기록은 85.50점으로 최고령 신입 세무사는 55년생, 최연소는 99년생으로 44년 차이가 났다. 최고령 신입 세무사는 국세청 고급 간부 출신이기에 신입이라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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