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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무사 700명 배출…최소합격인원 11% 증가

1차 시험 5월 4일, 2차 시험 8월 17일 시행
일부 시험 면제자도 동일한 원서접수일 준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신입 세무사가 최소 700명이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은 지난 17일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 회의에서 2019년도 제56회 세무사 자격시험 최소합격인원이 700명으로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1% 증가한 수치다.

 

세무사 자격시험은 각 과목당 100점을 만점으로 과락은 40점 미만, 합격선은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다.

 

단, 각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맞춘 사람이 700명이 되지 않을 경우 과락 통과자 중 전 과목 평균 점수가 높은 순으로 700명까지 합격자를 정한다.

 

올해 1차 시험은 오는 5월 4일(토), 2차 시험은 8월 17일(토)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응시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세무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전년도 1차 시험 합격자, 세무공무원 경력 등에 의한 시험 일부 면제자 등 제2차 시험만 응시하는 경우에도 제1차 시험과 동일한 접수기간 내에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

 

자세한 시험 시행계획은 오는 2월 1일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세무사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시험과 관련, 궁금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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