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제56회 세무사 합격자 724명…20대 48%로 최다 합격자 배출

국세경력자 72명으로 크게 늘어, 여성 합격자 33.98%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제56회 세무사 2차 시험 합격자 724명 가운데 20대가 349명으로 48.2%를 차지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세무사 2차 시험은 6460명이 시험을 접수한 가운데 5245명이 응시해 81.19%의 응시율을 보였다. 합격자는 예상 인원 700명을 웃도는 724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동점자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합격률은 13.8%를 기록했다.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던 과목은 세법학 2부로 4521명이 응시해 47.27점의 평균점수를 기록했고 과락자는 1218명(과락률 26.94%)으로 나타났다. 이어 회계학 1부에는 5245명이 응시해 평균 42.61점으로 과락자수는 2159명(41.16%)이다.

 

회계학 2부는 5159명이 응시해 평균 40.13점을 기록했고 과락자는 2423명(46.97%)이며, 평균점수가 가장 낮았던 세법학 1부는 4542명이 응시해 평균점수 37.58점, 과락 2423명(46.97%)를 기록했다.

 

 

전체 합격자 724명 가운데 남성 합격자는 478명(66.02%), 여성합격자는 246명(33.98%)를 차지해 지난해 치러졌던 제55회 세무사 2차 시험 (여성합격자 35.15%)에 이어 2년 연속 30% 이상의 합격률을 과시했다.

 

연령별로는 20대 합격자가 349명으로 전체 합격자 중 48.2%를 기록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30대 260명(36%), 40대 84명(11.6%), 50대 26명(3.5%), 60대 이상 5명(0.69%)를 기록했다.

 

국세경력자 합격자는 72명(9.94%)로 지난해 26명(4%)보다 크게 늘어났다. 1차 시험면제자는 37명, 1차와 2차  일부 과목 면제자는 35명이었다.

 

한편 이번 56회 세무사 2차 시험 합격자 중 최고령자는 1955년생, 최연소자는 1997년생이었으며 최고 득점자는 평균 74.25점, 최소 득점자는 평균 55.50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세무사 2차 시험 합격자는 세무사법에 따라 6개월 이상의 실무교육을 받아야 등록 및 세무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