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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서툴러요’ 광주국세청, 광주시 다문화가족 세무지원 추진

광주시 5개구 가족센터와 업무협약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이판식)은 다문화 가족의 세무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국세행정 권익보호를 위해 광주광역시 5개구 소재 가족센터와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다문화 가족 지원에 필요한 각종 통계자료와 다양한 세무정보를 제공하고, 양 기관의 교육과정에 상대 기관의 교육내용을 추가한다. 필요한 경우 강사진을 서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가족센터에서는 한국어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 가족가 세무서에 증명을 발급 받을 때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세무서와 세무관련 애로·건의사항의 해결을 위해 상호 협조한다.

 

발간책자, 홈페이지를 통해 양 기관의 지원정책을 공동 홍보하고, 그 밖에 다양한 형태의 가족 지원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이판식 광주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다문화 가족 지원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적극적인 세정 지원과 소통을 강조했다.

 

광주국세청은 광주시 외에도 전라남북도에 위치한 가족센터와 업무협약체결을 확대해 다문화 가족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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