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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양·안양세무서, 세무대리인 종합소득세 신고 간담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동안양세무서와 안양세무서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맞이해 지난달 30일 평촌 마벨리에에서 관내 세무사들을 초청해 신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두 세무서는 홈택스 신고도움서비스‧모바일 서비스 안내를 통한 맞춤형 안내 강화, 혼잡 방지를 위한 신고창구 분리운영‧휴일 근무제 시행 등의 체계적 신고지원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성실신고 사전안내 취지 및 부실기장에 따른 징계내용과 사례 안내를 병행하여 성실신고를 당부하고, 국세행정 동반자로서 세정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서로 고민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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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