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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세무서-수원대, 창업자 상담 및 세정지원 업무협약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화성세무서(서장 홍성표)와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임선홍)이 13일 창업자 세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이미 창업을 한 사람에 대해 맞춤형 상담과 영세납세지원단 나눔 세무사・회계사의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하고, 수원대 창업지원단을 통해 수집된 세무 관련 애로・건의사항 상담내용을 세무서에서 답변해주는 등의 지원과 협력이 이뤄진다.

 

홍성표 화성세무서장과 임선홍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창업을 준비하거나 창업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창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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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