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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사회공헌으로 빛낸 아름다운 납세자…초청 행사

#주식회사 럭키산업 박흥석 대표는 1973년부터 수술비가 부족해 치료를 못 받는 심장병 어린이에게 성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원칙과 ‘인재가 미래다’라는 뜻으로 각종 교육단체, 장학단체, 기부단체 등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박언휘내과의원의 박언휘 원장은 직접적인 의료활동과 언론을 통한 장애인 봉사・후원을 홍보해 ‘대구의 슈바이처’로 불리고 있다. ‘박언휘슈바이처 나눔재단’을 설립해 지난 20여 년간 노숙자와 불우이웃을 위해 무료병원, 농촌지역 순회 무료진료, 사회복지단체 의료봉사, 중증장애인을 위한 생필품 보내기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다.

 

세아전설 박근욱 대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무료 전기설비 보수 및 초등학교의 낡은 에어컨 교체・방한 외투 전달 등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내 고등학교・대학교와 협력하여 전기분야 현장 실무과정을 직접 강의하는 등 재능기부에도 나서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 신동환 경감은 30년이 넘도록 무의탁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청소・생필품 지원・보일러 수리・연탄 나눔배달 등 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1년에는 안전교육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에 대해 기도확보 등 초동 구호조치를 성공적으로 실시하여 ‘여수시 슈퍼맨’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국세청]
▲ [사진=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청장 김창기)이 10일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23년 ‘아름다운 납세자’ 상 수상자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국세청은 매년 성실납세와 더불어 기부・봉사를 실천한 ‘아름다운 납세자’를 초청해 상징패를 수여하고, 국립조세박물관 홍보관에서 ‘아름다운 납세자’ 상의 선정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액수 외에도 오랫동안 봉사를 해온 근로자를 선정대상에 포함하고, 올해 10명의 근로자를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나눔은 주는 자와 받는 자를 두루 축복하는 것이니 최고의 미덕’이라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말을 인용하며, “아름다운 납세자 여러분이 미치는 나눔과 연대의 선한 영향력은 어려울 때마다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으며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우게 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창기 국세청장 [사진=국세청]
▲ 김창기 국세청장 [사진=국세청]

 

럭키산업 박흥석 대표는 “한 사람이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 사람이 뜻을 모아 다 함께 나눔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눔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름다운 납세자’에게는 세무조사 유예, 납세담보 면제 등 세정상 우대혜택과 공항출입국 우대심사대 및 전용 보안검색대 이용, 철도운임・콘도요금 할인 등의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국세청 측은 우리 사회의 빛이 되는 ‘아름다운 납세자’를 찾아 우대해 성실납세문화 정착과 더불어 나눔・연대의 사회적 가치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국세청]
▲ [사진=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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