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구름조금동두천 -3.9℃
  • 맑음강릉 2.6℃
  • 구름많음서울 -2.0℃
  • 구름조금대전 -1.3℃
  • 흐림대구 3.7℃
  • 구름많음울산 5.8℃
  • 구름조금광주 3.9℃
  • 구름많음부산 7.8℃
  • 흐림고창 2.9℃
  • 구름많음제주 8.0℃
  • 구름조금강화 -2.4℃
  • 구름조금보은 -0.8℃
  • 구름많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4.6℃
  • 구름많음경주시 4.4℃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GS건설, ESG 경영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친환경 기술 개발·신사업 초점 맞춘 지속가능기업 비전 제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담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11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서 GS건설은 '성장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Beyond Growth)'이라는 테마로 글로벌 건설사로서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ESG 경영 활동을 담았다.

 

특히 올해는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 정리해 'ESG CORE'로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ESG CORE는 친환경 신기술과 친환경 신사업으로 구분해 GS건설이 향후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Sustainable Global Company)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달성하기 위한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친환경 신기술은 2022년 'RIF Tech(Research Institute for Future Technology)'을 만들어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GS건설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공사장 용수 50% 이상 절감 효과를 내는 현장 용수절감 기술 ▲바이오가스(Biogas) 시설 모듈화 기술 ▲생물전기화학 기반 이산화탄소(CO2)의 수소 가스 전환 기술 ▲저 에너지·친환경 해수담수화 기술 등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신사업의 경우 자회사인 GS이니마를 통해 친환경 수처리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 수처리 플랜트 사업 경험과 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에네르마를 통한 2차전지 재활용 신사업 진출과 친환경 건축 공법인 모듈러(프리패브)사업 및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동화 생산공장 운영 등 미래산업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어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반영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분류해 각각의 성과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환경은 ▲환경 임팩트 최소화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기술 개발, 사회는 ▲안전한 일터와 정보 보안 ▲인재관리와 다양성 존중 ▲상생경영을 통한 고객 만족 추구 ▲전략적 사회 공헌을 통한 사회 발전 기여로 구성했다. 또 지배구조는 ▲투명한 거버넌스 확립 ▲책임 있고 공정한 윤리 경영 실천 ▲전사적 리스크 관리 강화 항목이 포함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GS건설은 친환경 신기술과 신사업을 비롯한 여러 사업분야의 성과를 알리고,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지속가능경영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